‘스마트폰을’ 천우희 “외유내강인 나, 나미와 비슷한 부분多” [5분 인터뷰]
입력 2023. 02.22. 17:23:47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천우희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천우희가 나미 역과 싱크로를 언급했다.

천우희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감독 김태준) 공개 후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현실 밀착 스릴러다.

천우희는 극중 자신도 모르는 순간 범죄의 대상이 되어버린 나미로 분했다. 천우희는 “연기할 때도 나미가 제 또래였다. 나미 성격, 캐릭터 자체가 저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어떤 이 일을 해결해가는 방법이나 독립적인 성격이 조금 있는데 그 부분이 많이 맞닿아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연기하고, 만들어내는 게 아닌. 이 상황에 놓이면 모든 게 흘러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과 미팅할 때 보여주신 것들이 저에 관해 많이 수집하셨더라. 내가 가지고 있는 포인트를 접목해서 썼다는 걸 느꼈다”라고 전했다.

천우희는 “이 작품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몰입을 높일 수 있는 건 ‘체험’이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살리려고 했다. 놓인 상황과 인물들 간의 관계만 잘 생각하면 충분히 이입될 것 같았다”라며 “노력은 이번에 의상, 분장에 의견을 많이 냈다. 편안하게 얘기하고, 저도 제 또래를 연기하다 보니 의견을 녹일 수 있겠더라. 해보고 싶었던 외적인 부분들을 많이 제안했고, 감독님도 오케이 해주셔서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나미와 싱크로에 대해 그는 “자잘한 게 많았다. 감독님이 제가 인스타에 별 거 아닌 걸 올렸을 때도 다 보고 있거나, 좋아하는 것도 알고 계셨다. 저의 유튜브도 보고, 나미스러운 모습을 많은 관찰에 의해 만들어내셨더라”라며 “캐릭터 구축을 해나가는데 있어 배우가 해야 하는 게 있는데 감독님은 본인이 관찰하면서 있는 그대로, 저 자체를 가지고 오고 싶으셨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은 좋은 눈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적격인 캐스팅을 하는 것도 연출자의 중요한 몫이다. 어떤 분은 저를 세게 보지만, 나약하게 보는 분도 있더라. 제가 외유내강인데 이 인물과 잘 맞았다”라고 밝혔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됐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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