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샘 오취리, 이중적 태도에 '싸늘'…또 불거진 진정성 논란
입력 2023. 02.23. 13:16:38

샘 오취리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과거 자신의 과오에 대해 사과에 나섰으나 한국 방송과 미국 방송에서 서로 다른 입장을 취해 진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샘 오취리는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이하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했다.

이날 샘 오취리는 과거 논란이 됐던 '의정부고 관짝 소년단 비난', '여성 방송인 성적발언', '동양인 비하' 등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사과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샘 오취리는 "저를 좋아해주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실망드리고 제 실수로 고생한 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리고 싶다"며 "한국에서 살고 싶고 한국을 좋아한다. 한국 사람들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친구들도 굉장히 많다. 한국어를 배울 때 정이라는 걸 배웠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정이라는 걸 한국 친구들에게 느꼈다"며 "아직도 한국 사회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모르는 부분이 많다는 걸 느꼈다. 과거로 돌아간다면 (의정부고 '관짝소년단' 관련) 게시물을 올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제가 친구들 얼굴을 가리지 않아 초상권 문제도 있었고 고등학생 친구들이 일부러 흑인을 비하할 의도가 있겠냐는 말을 듣고 맞다고 생각했다"며 "내가 그런 부분을 잘못 생각했다 싶더라. 사과문을 올렸는데 사람들을 더 화나게 만들었다"고 했다.

샘 오취리는 당시 사과문에서 'teakpop' 단어를 사용해 K팝을 비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사과문에 반응이 안 좋아서 다시 제대로 사과해야겠다 생각했는데 또 한편으로는 말을 잘못했다가 괜히 오해 받을까봐 주변 사람들이 차라리 조용히 있으라더라. 그러다 일이 커졌다"고도 해명했다.



샘 오취리의 사과에도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불과 한달 전, 미국 대형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샘 오취리가 한국의 '캔슬 컬처'를 강도높게 비판한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방송에서 샘 오취리는 한국의 캔슬컬처가 강하다는 것에 매우 동의를 선택했다.'캔슬 컬처'란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팔로우를 취소(Cancel)한다는 뜻으로, 특히 유명인이나 공적 지위에 있는 사람이 논쟁이 될 만한 행동이나 발언을 했을 때 SNS 등에서 해당 인물에 대한 팔로우를 취소하고 외면하는 행동방식을 말한다.

샘 오취리는 "저는 살면서 단 한번도 제가 발언할 자격이 있기 때문에 발언한 문제로 인해 이렇게 욕을 먹을 거라고 상상해 본 적이 없다. 제가 블랙페이스에 대한 글을 올렸을 때말 그대로 단 하룻밤 만에 엄청난 화제가 됐다"라면서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 전부 캔슬 당했다. 뜨거운 감자처럼 절 내동댕이쳤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출연자가 '이전에도 한국에서 인종차별에 관해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뭐가 달랐나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하자 샘오취리는 "영향력이 커지면 책임도 커진다"며 "나는 항상 한국인들에 대해 좋게 이야기했는데 내가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말을 하자 그들은 '아니 그럴 수 없어'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은 나의 말이 그들에 대한 공격이라고 느꼈고, 심지어 나를 지지해준 친구들마저 공격 대상이 될 정도로 아웃시켰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한국 방송과 미국 방송에서 극명한 온도차를 보인 샘 오취리. 그의 이중적인 태도에 갑록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진정성을 또 한번 의심받게 된만큼 그의 연예계 복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해당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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