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사망설·감금설 5년 만에 공식석상 “많은 것 배운 시간”
입력 2023. 02.24. 23:30:00

판빙빙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중국 배우 판빙빙이 탈세 혐의로 활동 중단 5년 만에 공식석상에 섰다.

23일(현지시간) 판빙빙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포토콜에 이어 기자회견에 참석한 판빙빙은 2018년 불거진 탈세 논란에 대해 “저를 걱정해준 전 세계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당시 판빙빙이 갑자기 종적을 감추자 실종설, 사망설, 감금설 등이 불거졌다. 판빙빙은 거액의 세금과 추징금을 낸 뒤 자숙 기간을 거쳐 복귀했다.

판빙빙은 “몇 가지 일을 겪었지만 알다시피 사람의 삶은 오르락내리락한다. 저점에 다다를 수 있지만 서서히 올라오면 된다. 어려운 과정이지만 동시에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우고, 세상과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돌이켜보면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지금은 모든 게 괜찮다”라고 전했다.

판빙빙은 영화 ‘그린 라이트’로 10년 만에 베를린영화제를 재방문하게 됐다. 그는 “10년 만에 돌아와 다시 시작하는 것과 같다. 연기는 내 평생에 걸쳐서 하게 될 것”이라며 “5년 동안 연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린 라이트’는 소중한 기회였고, 내 능력의 120%를 발휘하며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해야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린 라이트’는 보안 검색대에서 일하는 중국 이민자 진샤(판빙빙)가 어느 날 젊고, 활발한 초록색 머리의 여자(이주영)를 만나고, 자신 외에는 아무에게도 의지한 적 없던 두 명의 외로운 여자들이 그들을 지배하려는 세력에 맞서 한국 지하 세계로 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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