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황영웅 결승 무대로…'불타는 트롯맨' 마이웨이 행보
- 입력 2023. 02.28. 13:23:57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눈을 감고 입을 다물고 귀를 막았다. MBN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이 폭행·학폭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황영웅을 안고 방송을 강행한다.
불타는 트롯맨
지난 27일 '불타는 트롯맨' 측은 공식 SNS 등을 통해 결승전 예고 영상이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결승전에 진출한 8명의 출연자가 소개됐다. 이 가운데 황영웅은 기호 8번 참가자로 등장해 투표를 독려했다. 황영웅의 하차 요구가 빗발치는 가운데 제작진은 하차 없이 그대로 결승 무대를 이어가겠다는 모양새다.
최근 황영웅은 상해 전과, 학교 폭력, 조폭 문신, 데이트 폭력 등 과거와 관련된 수많은 의혹으로 연일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이에 황영웅은 지난 25일 본인이 일부 의혹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 과정에서 과거 폭행과 상해 전과가 사실로 드러났다.
다만, 황영웅은 각종 의혹들에 대해 명쾌하게 해명하지 않고 "노래하는 삶을 통해 사회의 좋은 구성원이 되어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허락해달라"며 동정심을 호소했다.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도 같은 날 "제기된 내용에 있어 서로 다른 사실이 있음도 확인했고,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황영웅을 품고 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실상 양쪽 모두 하차 없이 방송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황영웅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진 오는 4월 개최 예정인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도 변동없이 강행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28일 셀럽미디어에 "(출연진) 변동사항은 없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황영웅, '불타는 트롯맨' 측의 '마이웨이' 행보에 이들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불타는 트롯맨' 시청자 게시판에는 황영웅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불타는 트롯맨' 일부 팬덤까지 나섰다. 이들은 지난 27일 황영웅의 조속한 하차를 촉구하는 성명문을 내고 제작진을 규탄했다. 이들은 "상해 전과 기록이 있는 한 참가자의 갱생 프로그램이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은 '황영웅 감싸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본 프로그램은 ‘불타는 폭력맨’, ‘불타는 전과맨’ 등의 오욕을 뒤집어쓰고 언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참가자들의 향후 활동을 고려한다면 황영웅이 아닌 다른 참가자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심지어 황영웅이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로 내정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이 31건 이상 접수됐다. 다만 '밀어주기 의혹'에 대해서는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이 해명한 상황. 제작진은 26일 "결승전 배점 방식에 따르면 국민들의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가 가장 결정적인 점수가 되는 바, 그 어떤 개입도 불가능한 시스템임을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찝찝한 상황 속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은 28일과 다음달 7일 방송된다. 결승전 일부 녹화도 마친 상황. '불타는 트롯맨' 측은 결승전 방송을 앞두고 황영웅의 하차는 없음을 확고히 했다. '불타는 트롯맨' 측은 셀럽미디어에 "(황영웅의 분량은) 편집 없이 방송된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의 추가 입장은 없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지 않은 채 용서만 구하는 황영웅과 시청자와 불통(不通) 노선을 택한 '불타는 트롯맨'. 이들의 '환장의 컬래버'에 시청자들만 분통이 터지는 꼴이 됐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공식 SNS, 쇼플레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