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in 캐릭터] '소울메이트' 김다미 "미소, 옷 색깔→층 많은 단발"
입력 2023. 03.02. 15:56:40

김다미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배우 김다미가 캐릭터 스타일링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다미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소울메이트(민용근 감독)' 개봉을 앞두고 셀럽미디어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와 '하은(전소니)' 그리고 '진우(변우석)'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다미는 극 중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살고 싶어 하면서도, 가장 소중한 친구 하은 앞에서만큼은 언제나 무장해제가 될 정도로 하은을 사랑하는 미소로 분했다.

이날 김다미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캐릭터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외적인 부분에도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의상부터 기분 상태까지 조절했다는 김다미는 "옷이 저한테 주는 힘이 크더라. 과거를 찍을 때는 아무래도 헐렁하고 편하게 입고 다니려 했고 현장에 갈 때는 자유로움을 보여주려고 (텐션도) 많이 업해서 가곤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이가 들어선 어렸을 때와 다르게 보이려고 옷도 그렇고 화장도 하면서 연기적으로도 절제됨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미소와 하은은 원작 캐릭터인 안생과 칠월의 외적인 이미지도 비슷하게 구현했다. 누가 누군지 말하지 않아도 원작 팬들이라면 단번에 알아볼 수 있는 디테일한 특징을 그대로 살려냈다.

김다미는 "미소 머리는 누가 대충 잘라준 것처럼 보이려고 일부러 층도 많이 냈다. 제주도가 바람도 워낙 많이 불다 보니 잘 날라갈 수 있게 했다. 하은이는 엄마가 잘 묶어준 머리. 잘 정돈된 머리이고"라고 말했다.

또 "저희가 피팅도 많이 했는데 미소와 하은이의 색깔을 구분했다. 미소는 주황색, 빨간색 계열을 입었다면 하은이는 파스텔 톤으로 하고 그런 점들을 많이 고민했다"라고 덧붙였다.

'소울메이트'는 오는 3월 15일 개봉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UA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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