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파트2 환영해, 완벽한 지옥의 시작과 끝[OTT리뷰]
입력 2023. 03.07. 13:28:38

더 글로리 파트2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당신들도 나처럼 뜨거웠기를, 쓰리고 아팠기를." 복수의 시작과 끝은 어디일까. '더 글로리' 하도영(정성일)은 본격적인 복수를 시작하는 문동은(송혜교)에게 "이 복수가 끝나면 동은 씨는 행복해집니까?"라고 묻는다.

오는 3월 10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에서는 복수를 향해 전력 질주하는 '학교폭력'(학폭) 피해자 문동은의 출발점과 골인점을 보여준다.

지난달 27일 온라인 언론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2 9~10회에서는 파트1 마지막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학폭 가해자' 무리 중 한명인 손명오(김건우)의 행방에 대해 풀어낸다. 손명오 실종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가해자 집단 박연진(임지연), 전재준(박성훈), 이사라(김히어라), 최혜정(차주영) 사이에서는 균열이 발생한다.

한편, '학폭' 가해자 집단의 핵심 인물인 박연진은 더 악랄해진다. 박연진은 "난 잘못한 게 없어, 왜 없는 것들은 권선징악과 인과응보만 있는 줄 알까?"라고 뻔뻔한 말을 내뱉고, 급기야는 '새 고데기'를 찾아나서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문동은의 '사적 복수'가 시작됨과 동시에 박연진의 반격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과거와 달리 문동은 곁에는 조력자들이 있다. 특히, 파트2에서는 문동은을 위해 칼춤을 추는 망나니가 되기로 한 주여정(이도현)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성형외과 의사인 주여정은 박연진과 병원에서 대면한다. 사람을 살리는 칼 끝을 복수에 이용하기로 마음먹었던 그가 박연진의 얼굴에 메스를 갖다댄 후 "그거 아냐. 공기를 다 안 빼고 주사하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는 거"라고 섬뜩한 말을 한다.

파트1에서 문동은의 조력자로 활약했던 가정 폭력 피해자 현남(염혜란)은 파트2에서 뜻하지 않았던 일들이 부딪히게 된다. 현남이 문동은의 복수에 계속 동참할지, 또 현남의 복수가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어린 문동은의 유일한 조력자였던 보건교사 안정미(전수아)도 파트2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파트1의 빌런 문동은의 친모도 파트2에서 재등장한다. 박연진이 찾은 또 다른 고데기의 정체다. 문동은은 "성공했네 박연진. 날 상대할 새 고데기를 두 개나 찾았어"라며 흔들린다.

파트2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박연진의 남편 '나이스한 개새끼' 하도영의 선택이다. 박연진의 추악한 과거, '불륜남' 전재준의 실체를 알게 된 하도영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그의 선택이 문동은의 복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안길호 감독은 "모든 떡밥이 회수될 것"이라고 귀띔했고, 김은숙 작가는 "사이다, 마라 맛이 파트2에 집중돼있다"라고 자신했다. 파트1에 뿌려 놓은 거대한 '떡밥'을 산만하지 않게, 촘촘한 전개 속에서 제대로 회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김은숙 작가표 새 장르물 '더 글로리'는 '용두용미'로 마무리될 수 있을까. 파트2 공개까지 약 3개월의 공백기를 꾸역 꾸역 버텼던 시청자들의 기다림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한편, '더 글로리' 파트2는 총 8부작으로, 청소년 관람 불가다. 파트2의 상영시간은 435분 14초로, 파트1의 384분 7초에 비하면 약 51분 늘어났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