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넘어선 복잡 장르"...김순옥표 스릴러 '판도라', '펜트하우스' 넘나 [종합]
입력 2023. 03.07. 15:33:49

판도라 : 조작된 낙원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펜트하우스' 흥행을 넘어설까. 복합을 넘어선 복잡 장르라고 자부한 김순옥표 스릴러 '판도라' 상자의 문이 열릴 준비를 마쳤다.

7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판도라 : 조작된 낙원'(이하 '판도라')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이지아, 이상윤, 장희진, 박기웅, 봉태규, 최영훈 감독이 참석했다.

'판도라'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인생을 사는 여성이 잃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을 회복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멋대로 조작한 세력을 응징하기 위해 펼치는 복수극이다.

해당 작품은 드라마 '아내의 유혹', '펜트하우스' 등의 작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김순옥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그리고 김순옥 사단의 현지민 작가가 참여했다. 최영훈 감독은 "작가의 이름 하나로 장르를 만들어내기 쉽지 않다. 김순옥표 드라마의 빠른 호흡, 낙차 큰 이야기, 그 안에서 벌어지는 감정들을 잘 표현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됐다"며 연출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지아는 기억을 잃었지만, 이를 되찾으며 제 운명을 멋대로 설계한 세력에 복수를 하는 홍태라 역을 맡았다. 킬러 연기를 맡았던 만큼 액션 연기가 많았던 이지아는 "액션을 좋아해 신나는 마음으로 임했다. 현장에서도 감독님과 무술 감독님이 준비를 많이 해줘서 걱정없이 참여할 수 있었다"며 "킬러 캐릭터라서 몸을 탄탄하게 하고 싶어 운동도 열심히 하고 복근도 만들었다"고 노력한 부분을 언급했다.

이상윤은 홍태라의 남편이자 IT 기업 해치의 야망 넘치는 의장 표재현을 연기했다. 이상윤은 "이지아는 겉으로 봤을 때엔 차도녀 느낌이지만 알고 보면 굉장히 털털하고 인간적"이라며 "의견을 제시하면 되도록 수용하려고 노력해 줬다. 호흡을 맞추는 데에 편하고 즐거웠다"고 극 중 부부로 등장한 이지아와의 호흡을 언급했다.

장희진은 YBC 최고의 메인 앵커이자 금조그룹 차남 장도진(박기웅)의 아내 고해수 역을 맡았다. 장희진이 "감정신이 정말 많다. 매 장면 눈물을 계속 흘리다 보니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말하자 이지아, 박기웅, 봉태규 역시 "나도 많이 울었다. 누가 더 많이 울었는지 봐주길 바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기웅은 해치 경영 대표이자 뼛속까지 금수저인 금조그룹의 차남 장도진으로 변신한다. 그는 "이전에도 장희진과 함께 연기를 했었다. 이번에는 고급스러운 부부로 연기해 속물 같고 가증스러웠다"고 말했고, 이어 장희진이 "저는 아니다"라고 수습해 케미를 드러내기도 했다.

해치의 연구소장이자 해커 기질 충만한 괴짜 구성찬을 연기한 봉태규는 김순옥 작가와 '펜트하우스' 이후 또 한 번 함께한다. 봉태규는 "전작을 함께 해 내가 또 출연하는 것이 누를 끼치는 것일까 봐 고민했다"며 "'펜트하우스'와 달리 이번에는 영리하고 순수한 면이 있는 캐릭터다. 전작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새로운 연기를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관전 포인트에 대해 언급했다. 봉태규는 드라마를 "종합선물세트"라고 말하며 "액션, 멜로, 서스펜스, 그리고 장르적 재미까지 있다"고 자신했다. 최영훈 감독은 "복합 장르를 넘어선 복잡 장르"라고 표현하며 "보다 보면 '이 드라마는 무슨 드라마야?' 생각할 수 있다. 그만큼 볼거리가 많다"고 덧붙였다.

'판도라'는 오는 11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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