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하인드] '일타스캔들' 전도연 "'애니웨이', 실제로도 자주 쓰는 말"
- 입력 2023. 03.08. 08:15:00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전도연이 '일타스캔들' 남행선과의 싱크로율에 대해 언급했다.
전도연
전도연은 지난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일타스캔들'(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남행선의 밝은 모습은 (실제) 제 캐릭터가 많이 묻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를 잘 아는 지인들은 '왜 대사를 외우냐. 너대로 말하면 행선이다'라고 말하기도 하더라. 오랫동안 무거운 작품을 하다 보니까 캐릭터들이 대부분 어둡고 무거웠다. 이 드라마를 보고 지인들이 가장 즐거워했다. '내가 아는 전도연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사람들이 이런 모습을 많이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처럼 실제로도 요리하는 걸 좋아한다고. 전도연은 "평소에도 요리하는 걸 좋아한다. 음식도 잘한다. 제가 만든 음식들도 맛있다(웃음). 살림을 하시는 분들은 드라마 속 행선이의 모습을 보고 '쟤 살림 좀 하는구나' 알아보시기도 하더라"라고 말했다.
묘하게 단어의 한 글자씩을 틀리는 귀여운 '말실수'는 남행선만의 매력포인트였다. 말실수 후 '애니웨이(Anyway)'를 외치는 남행선의 모습은 엉뚱하고 사랑스럽다. 전도연은 남행선의 시그니처인 '애니웨이'에 대해 묻자 "실제로도 많이 쓴다. 지인들이 작가님이 (평소에 쓰는 걸) 알고 쓴 거냐고 묻더라. 그건 아니었다. 원래 대본에 있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한편, '일타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 남행선(전도연)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다. 지난 5일 17.0%(전국 유료가구, 닐슨)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매니지먼트 숲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