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이다’ PD “김도형 교수 부친 테러 듣고 프로그램 제작 결심”
입력 2023. 03.10. 11:36:29

'나는 신이다' 조성현 PD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조성현 PD가 프로그램 제작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 에메랄드룸에서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조성현 PD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김도형 교수의 부친 이야기까지 다룬 이유에 대해 조성현 PD는 “김도형 교수는 멋있는 사람이다. 눈앞에 목적이 생기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성격이라 주변분들이 힘들어 했을 것”이라며 “그래서 가족, 주변분들도 힘들었을 거다. 그런데 그런 성격인 걸 아셔서 이젠 내버려두고 계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김도형 교수님의 사건에 관심을 가진 건 잘 모를 때 아버님이 아들 대신 테러를 당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아버지는 행복하셨겠다’라고 했다. 교수님이 ‘무슨 말씀이냐’ 물으셔서 제가 부모 입장이라 ‘아들 대신 맞은 게 얼마나 다행이냐’ 했다. 아버님도 그 말씀을 그대로 하시더라”면서 “김 교수님 가족들이 겪은 일들이 가장 끔찍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교수님을 주인공처럼 이야기를 진행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된 이유도 김도형 교수의 부친 이야기를 들었을 때라고. 조 PD는 “실제로 가서 뵀을 때 아버님은 눈을 감지 못하셨다. 한쪽 눈에 기름을 바르고, 감지도 못한 채 몇 십 년을 사신 거다. ‘아들 대신 당해서 행복하다’라고 하셨을 때 이 일들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나는 신이다’는 스스로를 ‘신’이라 부르며 대한민국을 뒤흔든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을 비롯해 오대양 박순자, 아가동산 김기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등을 둘러싼 피해자들의 비극을 8부작 에피소드로 구성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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