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스즈메’·‘슬램덩크’·‘귀칼’, 박스오피스 점령한 日영화
- 입력 2023. 03.10. 13:51:35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을 비롯해 ‘더 퍼스트 슬램덩크’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까지 일본 영화가 한국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일본 애니메이션 열풍이 3월까지 이어지는 모양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전날 7만 5186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27만 8243명으로 3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다.
지난 8일 개봉된 이 영화는 개봉 첫날 14만 3489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하며 기대작을 입증했다. 특히 최근 개봉된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오프닝 스코어인 6만 2090명과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의 오프닝 스코어인 6만 4955명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기록이다.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입지를 탄탄하게 한 영화 ‘너의 이름은.’의 오프닝 스코어인 13만 8028명을 뛰어넘으며 본인 작품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경신했다.
2위는 한국 영화 ‘대외비’(감독 이원태)가 1만 6953명의 관객을 모아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꺾고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박스오피스 5위 중 3개의 작품이 일본 애니메이션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
3위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1만 2081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대외비’의 관객 수와 근소한 수치다. 지난 1월 4일 개봉돼 장기 흥행을 이어가던 이 영화는 개봉 61일 째에 국내 개봉 역대 일본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새 역사를 썼다. 이는 국내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실사 영화까지 통틀어 1위의 기록으로 흥행 열기가 어디까지 지속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위는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마을로’다. 1만 59명의 관객을 이끌었고, 누적 36만 3053명을 기록했다. 오는 11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카마도 네즈코 역을 맡은 성우 키토 아카리와 타카하시 유마 프로듀서의 내한 무대인사가 진행되는 만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들은 탄탄한 팬덤을 기반으로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며 관심을 모았다. 매니아층 사이에서 점점 입소문을 타며 일반 관객까지 사로잡아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 한국 영화 ‘대외비’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흐름을 끊었으나 ‘스즈메의 문단속’이 개봉됨에 따라 다시 그 자리를 내어주고 말았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전 시킬만한 한국 영화가 등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쇼박스('스즈메의 문단속'), NEW('더 퍼스트 슬램덩크'), 디스테이션('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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