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4', 3년 만에 귀환…'K-크로스오버' 열풍 다시 일으킬까 [종합]
입력 2023. 03.10. 15:12:59

'팬텀싱어4'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K-크로스오버' 열풍을 일으키게 될까. '팬텀싱어4'가 3년 만에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룰과 역대급 출연자들로 돌아온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JTBC 예능 '팬텀싱어4'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중 EP, 윤종신, 김문정, 손혜수, 박강현, 김정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팬텀싱어4'는 국내 최초의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결성 프로젝트로, 3년 만에 돌아왔다. 7년 간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역대급' 시즌을 예고해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전 시즌 통틀어 가장 긴 준비 시간을 거친 이번 시즌은 색다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형중 EP는 "만장일치제 뿐만 아니라 바뀐 룰이 많아졌다. ''팬텀싱어'가 이런 것을 하냐'는 것들이 많다. 만장일치제가 도입된 것은 '팬텀싱어' 이전 시즌을 보면서 많은 팀들이 활동하면서 시장을 크게 만들어놨다. 이번 시즌에도 많은 분들이 탄생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서 전체적인 룰 자체에서 조금 더 까다롭고 기준을 높여서 더 좋은 출연자들을 뽑아내기 위한 룰"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출연자 리스크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팬텀싱어4'도 오랜 시간 다각도로 확인 절차를 거치며 리스크를 줄이고자 했다. 김 EP는 "출연자 리스크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팬텀싱어4'는 오랜 시간동안 제작기간을 가졌다. 오랫동안 오디션을 거치면서 출연자분들에 대한 다각도로 확인 절차를 가졌다. 현재까지 문제가 될 부분을 찾지는 못했다. 어떤 제작진들도 이런 확인 절차를 거쳤을 거 같다. 만에 하나라도 발생한다면 어느 한쪽의 입장에 서지 않고 피해자와 시청자분들의 피로를 줄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팬텀싱어4'는 K-크로스오버 그룹의 탄생을 이끌어갈 프로듀서 군단도 기대를 더한다. 음악감독 김문정과 세계적인 성악가 손혜수, 오디션계 미다스의 손 윤정신을 비롯해 뮤지컬 배우 박강현, 가수 규현, 피아니스트 김정원 등이 함께 한다. MC는 '팬텀싱어'의 역사를 함께한 전현무가 진행을 맡는다.


윤종신은 출연자 선발 기준에 대해 "매력"이라며 "선발이 된 후 대중들 앞으로 다가갔을 때 실력을 떠나 매력으로 얼마나 어필할 수 있는지를 보려고 한다. 결국 대중들에게 다가갔을 때 당연히 노래를 잘해야 하는 거고, 매력으로 어떻게 다가가는지 보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 번 정도의 시즌을 하게 되면 시즌1은 참신하다고 의미를 두기 때문에 더 관대한 반면 시즌4가 되면 눈도 귀도 높아져서 준심사위원 느낌으로 오디션을 보기 때문에 저희도 진화해야 하는 거 같다. 관대함보다는 엄격해진 면이 있다. 탈락자의 수준도 높아졌기 때문에 더 어려워진 거 같다"고 덧붙였다.

김문정은 "시즌 1에서 4까지 좋은 노래를 들을 수 있도록 영광을 주셨다. 열심히 하겠다"며 "좋은 음악, 노래 잘하는 사람의 기준은 따로 없는 거 같다. 나에게 감동을 주는 노래, 싱어가 최고의 싱어고 음악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예술에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하는 부분, 프로듀서가 6명이나 있는 이유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비교 대상이 생겨서 조금 쉬워지기도 했다. 더 가지고 있는 매력을 찾아보게 되고 다양한 출연자들이 오기 때문에 더 매력있는 부분이 뭘까 보면 시청자분들도 조금 더 보기 쉬워지지 않을까. 1등을 뽑는 게 아니라 떨어진 분들의 향후 행보가 기대되는 출연자들을 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손혜수는 "심사는 공정하게 하려고 한다. 하기 전에 같이 미팅하면서 공정하게 하려고 얘기를 많이 한다. 점수의 편차를 너무 크게 두지 않고, 좋은 소리나 매력, 무대의 퍼포먼스 등 종합적으로 보고 감정에 휩쓸려서 보지 않으려고 한다"며 "포르테 디 콰트로, 포레스텔라, 라포엠 등 팬덤이 생기고 오프라인 공연도 하면서 꾸준한 사랑을 보고 있다. 망설였던 참가자들이 이런 것을 보며 또 용기를 내서 참가할 수 있었던 거 같다. 저는 클래식을 하는 성악가로서 성악이 '열린음악회'에 미소년들이 나와서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줄 수 있고, 친숙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했다. 음악에는 한계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김정원은 "사실 섭외가 들어왔을 때 의아하기는 했다. 낄 자리가 아닌 거 같아서. 음악에 열정이 많은 후배 분들을 보면서 저에게도 큰 경험이 될 거 같았다. 음악을 해온 시간들을 통해서 조언을 할 수 있다면 좋을 거 같다. '팬텀싱어'는 그냥 경쟁을 시키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공연 감상하는 기분으로 즐겁게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즌2 준우승을 한 미라클라스 박강현은 이번에는 프로듀서로 활약할 예정이다. 그는 "참가자에서 심사위원으로 앉게 돼서 영광스럽지만 부담된다. 심사위원으로서가 아니라 한번 무대에 서봤던 선배로서 순탄하게 마칠 수 있을지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을 생각하고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심사기준에 대해선 "참가자들 간에 관계를 보려고 한다. 다들 노래를 잘하신다. 듀엣 등 미션을 진행하면서 팀을 꾸리고 유기적으로 잘 화합하고 좋은 화음을 내는지는 관계의 중요성이 큰 거 같다. 이런 것들이 무대에서도 묻어나기 때문에 많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출연자들에 놀란 부분에 대해 윤종신은 "외모지상주의는 아니지만, 크로스오버 하는 분들이 이렇게 비주얼이 좋았나 싶다. 이전보다 외모도 그렇고 실력도 더 좋아진 거 같다. 시즌 초반은 어설프기도 한 부분들이 많지만, 이미 만들어져 있는 분들이 많아진 거 같다. 굉장히 세련돼졌다"고 전했다.

김 EP는 "팬텀 키즈를 넘어서 팬텀 세대가 생긴 거 같다. 크로스오버, 뮤지컬 등에 접근하는 세대가 생긴 거 같다. 이번 시즌을 통해서 더 세대가 커진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관전 포인트에 대해 김문정은 "관전포인트는 다른 게 없다. 출연자들의 성장기를 보시면 여러분들이 뽑는 여러분들의 팬텀시어가 될 것"이라고, 박강현 "이제는 팬텀싱어라는 장르가 생긴 거 같다. 언어적인 한계도 있지만, 말이 통하지 않아도 음악에는 정서가 충분히 담겨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오늘 큰 이슈들이 많은데, 선수들이 워낙 잘해서 야구도 빨리 이길 거다. '더 글로리'도 공개되는 걸로 아는데 OTT라 나중에 보실 수 있지 않나. 관전 포인트를 떠올리게 관전해주셨으면 한다"고 웃음케 했다.

'팬텀싱어4'는 오늘(10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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