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무신’ 이우영 작가, 별세…최근까지 저작권 소송
입력 2023. 03.12. 18:16:02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만화 ‘검정고무신’을 그린 이우영 작가가 사망했다.

12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이우영은 전날 오후 7시께 인천시 강화군 선원면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들은 “방문이 잠긴 채 인기척이 없다”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족들은 경찰에 “고인이 최근 저작권 소송 문제로 힘들어했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유족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우영은 2019년 만화 공동 저작권자들과 수익 배분 소송으로 법적 다툼을 벌여왔다. 지난해에는 ‘극장판 검정고무신: 즐거운 나의 집’ 개봉을 앞두고, 캐릭터 대행사가 자신의 허락 없이 2차 저작물을 만들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2020년 ‘검정고무신’을 함께 그린 이우영, 이우진 형제가 ‘검정고무신’ 시즌4가 만들어질 때까지 435만원만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더했다.

이우영 작가는 사망 4일 전, 유튜브 댓글을 통해 치킨 브랜드에 ‘검정고무신’ 그림이 삽입된 것과 관련해 “치킨 브랜드에 문의하니 캐릭터 대행회사 측에서 아무 문제 없다고, 캐릭터 계약으로 어떤 문제가 발생할 시 책임지겠다고 해서 계약을 했다고 메일을 보내오셨다. 원작자를 피고인으로 만들어 재판을 걸어놓고 막무가내로 캐릭터 사업을 하면서 아무 법적 문제가 없다고 하니 참 답답하다”라고 토로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검정고무신' 스틸컷]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