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황보 "고데기로 지져줘?"…웃어넘기기 힘든 '학폭' 농담
- 입력 2023. 03.14. 11:30:55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방송인 황보가 적절하지 못한 언행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황보
지난 11일 황보는 윤성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빡구형'에 출연했다.
이날 윤성호는 황보에게 "너 '더 글로리' 봤어?"라고 물었고, 황보는 "봤지. 어디 뭐... 고데기로 지져줘?"라고 답했다.
이에 윤성호는 당황하며 "지진 적 있어? 학교 다닐?"라고 물었다. 황보는 "나 이지만 그래"라고 손사래를 쳤다.
윤성호는 "애들 때린 적 있어? 학폭한 적 있어, 없어?"라고 집요하게 물었고, 황보는 "이미지만 그렇다. 진짜 없다. 나는 여성용품 빌리면 다음 날 갚았다"라고 해명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황보의 발언에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고데기로 지져줘?'라는 발언이 다소 경솔했다고 지적했다.
학폭 소재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중요하게 등장하는 가해자들의 '학폭' 도구 중 하나인 '고데기'를 언급한 농담이지만,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발언이다.
'더 글로리'에 등장하는 이른바 '고데기 학폭 사건'은 2006년 청주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이다. 피해자에게는 명백하게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발언이다.
최근 쿠팡 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3'에서도 '더 글로리'를 패러디하면서 '학폭'을 희화화해 대중의 공분을 산 바 있다.
더이상 대중은 '불편한 말'을 웃어넘기지 않는다. '더 글로리' 패러디의 나쁜 예를 보고서도 학습 효과는 없었던 모양이다. '학폭' 이슈로 인해 연예계도 연일 뒤숭숭한 상황에서 아무렇지 않게 내뱉은 황보의 '유해한 농담'이 더욱 씁쓸하게 느껴질 따름이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채널 '빡구형'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