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음주운전' 김새론, 생활고 타령만…자숙 모르나
- 입력 2023. 03.14. 11:57:27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배우 김새론이 거듭 생활고를 토로해 대중의 피로도를 높이고 있다. 피해배상과 위약금으로 상당한 채무를 떠안게 된 것도 음주운전을 한 본인이 자초한 대가이고, 당연히 수습해야하는 일이다. 동정 여론을 위한 생활고 타령만 하는 김새론의 선택적 해명은 결국 스스로를 궁지로 몰고 있다.
김새론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 변압기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후 경찰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 인근 병원에서 체혈을 진행한 결과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약 0.2%로 알려졌다.
음주운전 사고가 알려진 직후 김새론은 대처방식에서부터 질타를 받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것도 모자라, 경찰의 혈중 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 검사를 요구한 것. 일반적으로 채혈을 할 경우 검사 결과가 늦게 나오기 때문에 시간을 벌기 위함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후 김새론은 출연 중이던 작품에서 중도하차, 출연 예정이던 작품에서도 자진 하차하며 여러 작품에도 민폐를 끼쳤다. 사고 친 연예인들이 그렇듯 김새론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곧바로 자숙 모드에 들어갔다.
그러나 자숙 기간에도 진정성 논란이 터졌다. “준비물은 몸뚱이와 술”이라고 적힌 지인들에게 보낸 생일파티 초대장이 공개되면서 뭇매를 맞았다. 또 음주사고를 일으킨 지 6개월 만에 SNS 게시물을 올렸다가 빠르게 삭제해 활동 재개 의심을 받기도 했다.
지난 8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에 대한 첫 공판에서 김새론은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검찰은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 원을 구형했다.
김새론 측은 “깊은 반성과 후회를 하고 있다. 다시는 범행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술을 최대한 멀리하는 삶을 살고 있다. 보유하고 있던 차량은 모두 매각했으며, 상인들에게 피해 보상금도 모두 지급했다”라며 “소녀 가장으로서 가족들을 부양해왔으나 이 사건 이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정상 관계를 참작해달라”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김새론이 주장한 ‘생활고’는 도리어 대중의 반감을 샀다. 과거 방송을 통해 공개된 고가의 아파트와 외제차를 비롯해, 대형 로펌의 대표 변호사 6명을 법률대리인으로 고용한 사실이 드러나 김새론의 생활고는 기만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여기에 김새론은 한 술 더 떴다.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카페 아르바이트 하는 근황을 직접 올렸으나 거짓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측이 김새론은 아르바이트한 사실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선 함구하고 있던 김새론은 13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또 다시 생활고를 언급했다. 김새론을 변호하는 민기호 변호사는 김새론에 “사고차량이 유일한 재산이었다”라며 “생활고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 자체가 상당해 많은 채무를 떠안은 상황”이라고 두둔했다.
과거 공개됐던 아파트 역시 소속사 명의의 전셋집이었으며, 전세보증금으로 음주사고 피해 배상을 하면서 김새론은 소속사가 선(先)배상한 금액도 갚아야한다고 밝혔다.
음주운전에 이어 아쉬운 대처와 행보로 김새론은 대중에 미운털이 단단히 박혔다. 지금 김새론에게는 동정표보다는 진정한 자숙의 시간이 필요하다. 자숙(自肅)이란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조심하다’는 의미다. 잘못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면 그에 맞는 모습도 보여줄 때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