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생방송 중 욕설' 쇼호스트 정윤정, 무성의한 대처로 비난 폭주
입력 2023. 03.15. 14:39:06

정윤정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유명 쇼호스트 정윤정이 홈쇼핑 생방송 중 욕설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진정성있는 사과는 커녕 무성의하게 대처를 해 논란을 더욱 키웠다.

정윤정은 지난 1월 28일 장품 판매 방송 중 짜증을 내고 욕설을 했다. 그는 "다음 방송이 여행 상품으로 편성돼 있다. 여행 상품은 딱 정해진 시간만큼만 방송한다. 이씨, 왜 또 여행이야"라고 말했다. 다른 쇼호스트가 상황이 어쩔 수 없다고 설명하자 "XX, 나 놀러 가려고 그랬는데"라고 언짢아했다.

이후 제작진이 정윤정의 욕설에 대해 정정을 요구했다. 그러자 그는 "정정하겠다. 방송 부적절 언어가 뭐 있냐. 까먹었어. 방송하다 보면 제가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달라.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고 말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사과마저 성의가 없다며 항의를 쏟아냈다. 방송 이후 이와 관련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다수 민원이 접수됐고, 방심위는 현대홈쇼핑 제작진에 의견진술을 요구했다.

방심위에 따르면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지난 14일 쇼호스트 정윤정 씨가 욕설해 민원이 제기된 현대홈쇼핑 방송에 대한 심의를 열었다. 방심위는 정윤정의 발언이 상품 소개 및 판매 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37조 제2항을 위반한다고 판단했다. 규정에는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은 국민의 바른 언어생활을 해치는 비속어·은어·저속한 조어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나와 있다.

방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이는 방심위가 제재를 내리기 전 소명 기회를 주는 것으로, 홈쇼핑사는 다음 회의에 출석해 위원들의 관련 질문에 답해야 한다. 방심위원들은 소명을 들은 후 제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정윤정은 이전 방송에서도 김밥을 먹거나 남편과 전화 통화를 하는 등 홈쇼핑을 개인 방송처럼 진행해 민원이 제기된 바있다. 당시 방심위 광고소위는 "일반 연예 프로그램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방송하기도 하고 많이 팔기 위해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넣을 수도 있다고 본다"며 문제없다고 판단했다.

한편 정윤정은 '홈쇼핑 완판녀'로 불리고 있다.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며 여러 홈쇼핑 채널에 출연 중이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정윤정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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