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방송 욕설' 정윤정, 네티즌과 설전→SNS 비공개 전환[종합]
- 입력 2023. 03.16. 16:42:06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생방송 중 욕설 사용으로 논란이 된 쇼호스트 정윤정이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정윤정
정윤정은 지난 1월 28일 화장품 판매 방송 중 짜증을 내며 욕설을 사용했다. 정윤정은 판매하던 화장품이 '완판'됐으나 다음 여행상품 방송 때문에 조기 종료를 할 수 없다며 "다음 방송이 여행 상품으로 편성돼 있다. 여행 상품은 딱 정해진 시간만큼만 방송한다. 이씨, 왜 또 여행이야"라고 말했다. 다른 쇼호스트가 상황이 어쩔 수 없다고 설명하자 "XX, 나 놀러 가려고 그랬는데"라고 욕설을 내뱉었다.
이후 제작진이 정윤정의 욕설에 대해 정정을 요구했다. 그러자 그는 "정정하겠다. 방송 부적절 언어가 뭐 있냐. 까먹었어"라며 "방송하다 보면 제가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달라.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자 정윤정의 SNS에도 파장이 일었다. 정윤정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는 그의 태도에 질타하는 반응들이 쏟아졌고, 정윤적은 직접 댓글을 달며 설전을 이어갔다.
한 네티즌이 "방송이 편하냐"라고 말하자 "나를 굉장히 싫어하나 보다. 그러면 내 인스타그램, 내 방송 절대 보지 마라. 화나면 스트레스가 생겨서 님 건강에 안 좋다"고 답변했다. 또 다른 네티즌이 "인스타그램이 이런 곳이군요. 댓글 무섭다"고 옹호하며 얘기한 댓글에는 정윤정은 "그냥 웃어야죠. 사람마다 생각이 달라 저는 이해한 지 오래다"라고 적었다.
하지만 이후 정윤정은 여론을 의식하고, 게시글의 댓글 창을 완전히 차단했다. 그럼에도 부정적인 여론이 계속 이어지자 현재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따르면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지난 14일 쇼호스트 정윤정이 욕설해 민원이 제기된 현대홈쇼핑 방송에 대한 심의를 열었다. 방심위는 정윤정의 발언이 상품 소개 및 판매 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37조 제2항을 위반한다고 판단했다. 규정에는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은 국민의 바른 언어생활을 해치는 비속어·은어·저속한 조어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나와 있다.
방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이는 방심위가 제재를 내리기 전 소명 기회를 주는 것으로, 홈쇼핑사는 다음 회의에 출석해 위원들의 관련 질문에 답해야 한다. 방심위원들은 소명을 들은 후 제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정윤정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