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불트'·'미스터트롯2', 서울 공연 나란히 매진 실패…흥행 적신호
입력 2023. 03.17. 12:51:15

'불타는 트롯맨'- '미스터트롯2'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트롯 재열풍을 끌어올리겠다며 앞 다퉈 선보인 ‘불타는 트롯맨’과 ‘미스터트롯2’이 막을 내렸다. 그러나 3년 전 트롯 신드롬의 '후광효과'는 잇지 못한 모양새다. 화제성의 척도가 되는 전국투어 콘서트 매진에 실패하며 초라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에서는 손태진이 최종 우승하고, 톱7 순위가 결정됐다. 그러나 프로그램 흥행에 힘입어 진행되는 전국투어 콘서트라는 점이 무색하게 다소 미적지근한 반응이 주를 이룬다.

‘불타는 트롯맨’ 측은 지난달 28일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 티켓을 오픈했다. 오는 4월 29, 30일에 걸쳐 3회로 진행되는 서울 공연에서는 톱7을 비롯해 13명이 참여한다.

하지만 티켓이 오픈된 지 2주가 지난 현재까지도 양일간 진행되는 3회 차 공연이 많이 비어있다. 심지어 공연 시야가 좋은 좌석으로 오픈 직후 가장 빨리 매진되는 SR석 마저도 적게는 200석에서 많게는 700석 이상 남겨진 상황이다. 앞으로 취소표가 발생할 경우, 빈 좌석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콘서트 흥행 부진 배경에는 앞서 각종 구설에 휘말리며 불명예 하차한 황영웅 논란이 꼽혔다. 폭행 및 상해전과, 데이트 폭력, 밀어주기 의혹 등 논란이 불거진 황영웅에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지만 제작진은 콘서트와 방송 출연을 강행하려고 했다.

이에 대중의 비판이 빗발치자 황영웅은 지난 3일 결승전을 앞두고 경연 기권 의사를 밝히며 하차했다. 반면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황영웅의 공연 참여 여부에 대해선 “논의 중이다”라며 ‘황영웅 리스크’를 끌어안을 태세였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의 황영웅 감싸기에 공연 취소표가 늘어났을 것이라는 추측도 이어졌다. 또 다른 참가자들의 팬들의 반발도 이어지자 이를 의식한 제작진은 결국 전국투어 콘서트에서도 황영웅을 빼기로 했다.

공연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5일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공연에는 기존 공지된 캐스팅 중 황영웅을 제외한 13명의 출연진이 공연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라며 “출연진 변동으로 인하여 관객분들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황영웅의 논란을 지우지 못한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는 다소 김빠진 공연이 됐다.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도 마찬가지다. ‘미스터트롯1’ 전국투어콘서트의 경우, 서울 공연은 물론 지방 공연이 티켓 오픈과 동싱에 전석 매진을 기록, 암표까지 등장하며 전국이 들썩이는 대박 행진을 보인 것과 달리 ‘미스터트롯2’은 조용하다.

지난 16일 안성훈이 최종 우승하며, 진선미가 가려졌지만 화제성은 시즌1에 비하면 못 미치는 수치다. 시청률 면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임영웅이 최종 우승한 ‘미스터트롯1’ 최종회는 35.7%(닐슨코리아 제공/유료가구기준)까지 치솟은데 반해, ‘미스터트롯2’는 24%에 그쳤다.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KSPO DOEM에서 열리는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 서울 공연 티켓은 지난 9일 오픈했다. 3일에 걸쳐 4회차로 진행되는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현재도 전 회 차의 좌석들을 무리없이 예매가 가능하다. 좌석 가운데 높은 등급인 SR좌석 등급과 R좌석 역시 전 회 차 오픈 매진에 실패했다. 여기에 취소표까지 감안한다면, 텅 빈 좌석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트롯 흥행 불패를 이어가려 했지만 명성을 따라가지 못한 ‘불타는 트롯맨’과 ‘미스터트롯2’이다. 더군다나 전국투어의 포문을 여는 공연이자 가장 높은 열기를 자랑하는 서울 공연을 두 트롯 콘서트 모두 매진에 실패하면서 향후 남은 지방 공연들에서 좋은 성적을 낼지 흥행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공연을 앞두고 ‘불타는 트롯맨’과 ‘미스터트롯2’이 트롯 팬들의 마음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N, 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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