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트롯맨' 박현호 "다재다능한 가수되고 싶어요"[인터뷰②]
입력 2023. 03.17. 16:18:07

박현호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가수 박현호가 앞으로의 활동에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박현호는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MBN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종영을 기념해 셀럽미디어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7일 대장정의 막을 내린 '불타는 트롯맨'은 대한민국에 트롯 쾌남들의 인생을 건 도전을 다루는 초대형 트롯 오디션이다. 69번 가수로 등장한 박현호는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 준결승전에서 최종 10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2013년 그룹 탑독의 리드보컬 서궁으로 데뷔한 박현호는 이후 2016년 아임(I’M)으로 활동했다. 2021년 9월에는 트롯 앨범 ‘돈돈돈’을 발매, 솔로 가수 박현호로서 새롭게 도약했다.

박현호는 올해 데뷔 10년차를 맞았다. 오랜 무명 생활 기간에도 2016년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외에는 꾸준히 음악 활동에만 전념했다. 연기, 방송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기보다 꿋꿋이 음악만 바라본 이유로 박현호는 순수하게 “음악이 좋아서”라고 답했다.

그는 “음악의 끈을 놓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그 아쉬움 때문에 음악을 놓지 못했던 것 같다”라며 “이제는 음악을 놓으려고 했는데 ‘불타는 트롯맨’이 음악의 끈을 이어주는 발판이 돼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음악에 대해서도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박현호는 “제 인생의 길. 앞으로 무엇을 해나가야 할지 알려주는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해줬다. 힘들 때도 음악이 있어서 친구 같은 느낌이다”라고 강조했다.

뒤늦게야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박현호는 기다림의 보람을 언급했다. 그는 “데뷔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대중 분들이 잘 모르는 건 가수로서 실패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실력이 있으면 버티는 자가 승리한다고 본다. 사람마다 시기와 때가 있듯이 저는 이제 시기와 때가 오지 않았나”라고 기대했다.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음악으로 박현호는 “10년이 되었지만 아직 저에게 맞는 음악을 찾지 못했다”라며 “제가 들었을 때 너무 좋은 곡을 만나서 싶다. 어떤 음악을 하고 싶다 보다 대중들에게 제 목소리랑 감성이 전달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올해 30대를 맞은 박현호는 가수 박현호로서도, 인간 박현호로서도 인생 2막을 열었다. 그는 “20대에 나쁘게 말해서 실패를 했다면 30대에는 희망을 품고 시작하는 때 같다.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다재다능한 가수가 되고 싶다. 이승기, 규현 님처럼 노래도 잘하고 방송도 잘하고 연기도 잘하고 다재다능한 가수가 되고 싶다”라며 “개인적으로는 침착하게 뭐든 다 도전하고 신중한 사람이 되고 싶다. 다시는 실패하고 싶지 않아서 신중하게 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올 한해를 누구보다 바쁘게 보내고 싶다는 박현호.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그는 “쉴 틈 없이 바쁘게 지내고 싶다. 이 열정을 해소시키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새로운 음악으로 대중 분들한테 제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어서 고민을 하고 있다.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기분 좋은 음악을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박현호는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에 참여해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의 팬들을 만난다. 대규모의 공연을 앞둔 소감에 “설렌다. 콘서트를 한 경험이 있지만 그때 보다 규모가 더 커서. 큰 공연장 가운데서 노래하고 있는 제 모습을 생각하면 뿌듯할 것 같다”라며 “공연에서 더 에너지를 뿜어내기 위해서 어떻게 더 보여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끝으로 박현호는 한결같이 응원해주는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현호데이 여러분들이 있어서 큰 힘이 되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많은 다양한 모습과 좋은 음악 들려드릴 테니 꾸준한 응원 부탁드린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에스팀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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