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더 글로리' 임지연 "박연진 사직서? 친구들도 통쾌하다고"
입력 2023. 03.17. 17:00:21

임지연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임지연이 '더 글로리'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에 대해 이야기했다.

임지연은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 관련 인터뷰에서 "'더 글로리'의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 SNS에 '연진아'가 넘쳐나서 '많이 사랑받고 있구나' 느꼈다. 하루 하루 행복하게 보내고 있다"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악역인 박연진까지 이렇게까지 사랑받을 줄은 몰랐다. 작품은 잘 될거라고 생각했지만 (많은 분들이) '연진아'를 이렇게 많이 불러주실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상상도 못한 일"이라고 했다.

쿠팡 플레이 'SNL코리아 시즌3'에서 박연진 역을 패러디한 주현영에 대해 묻자 "주현영 씨가 정말 똑같이 잘 따라하시더라. 디테일하게 잘 살려주셔서 놀랐다. 주현영 씨와 같은 샵을 다닌다. 마주치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은데 아직 마주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우들끼리 단톡방에서 ('더 글로리' 관련 콘텐츠들을) 공유하고 있다. 어쩜 다들 그렇게 잘 따라하시는 지(웃음). 보는 재미가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임지연)이 A4 용지에 대충 쓴 사직서도 '밈'이 됐다. 박연진의 사직서도 화제가 된 것을 아냐 묻자 임지연은 "직장을 다니는 친구들도 '그렇게 일을 그만둘거다. 통쾌하다'라고 하더라. 연진이니깐 그렇게 할 수 있지 않았겠나"라며 웃었다.

파트 2가 공개되기 전 '더 글로리'의 결말과 관련한 콘텐츠들도 넘쳐났다. 시청자들의 추리를 재밌게 봤다는 임지연은 "소름 끼치게 잘 맞히는 분들도 있더라. 또 말도 안되는 해석도 많았다. 파트1, 파트2를 나눠서 생긴 또다른 재미였다고 생각한다. 좋은 작용을 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임지연은 극 중 학폭가해자 중 한명이자 기상캐스터인 박연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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