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윤정, 욕설 논란→SNS 기싸움…홈쇼핑 손절 위기에 태세전환[종합]
- 입력 2023. 03.17. 20:51:07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생방송 욕설로 논란을 부른 쇼호스트 정윤정이 누리꾼과 기싸움을 벌이다 홈쇼핑계가 손절 움직임을 보이자 사과하며 태세전환에 나섰다.
정윤정
정윤정은 앞서 지난 1월 28일 현대홈쇼핑에서 화장품 크림 관련 판매 생방송 게스트로 출연했다. 당시 제품이 조기 매진 됐지만 다음 여행상품 방송 때문에 조기 종료를 할 수 없다며 욕설을 내뱉었다.
그러면서 정윤정은 "여행 상품은 딱 정해진 만큼만 방송한다. 이씨. 왜 또 여행이야. XX. 나 놀러 가려고 그랬는데"라며 거침없이 표현했다. 이에 제작진이 정정 요구했지만 정윤정은 "정정 뭐 하나 할까요? 난 정정 잘한다. 아 방송 부적절 언어. 뭐했죠? 까먹었다. 방송하다 보면 제가 가끔 부적절 언어를 사용한다. 죄송하다. 그래도 예능처럼 봐달라.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냐"며 무성의한 태도로 논란이 됐다.
이후 시청자들은 정윤정의 SNS에 찾아가 비판의 댓글을 남기자 정윤정은 "나를 굉장히 싫어하나 보다"며 "그러면 내 방송, 인스타그램 보지 말아라. 화나면 스트스가 생겨서 님 건강에 안 좋다"며 답변을 남기며 화를 키웠다.
누리꾼들과 설전을 펼치던 정윤정은 사태가 악회되자 SNS 댓글 창을 닫고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 가운데 홈쇼핑 업계가 정윤정이 출연하는 방송 편성을 취소하거나 향후 그를 배제하는 방안을 확정, 검토 중이라는 손절설이 보도되자 정윤정은 결국 사과문을 올렸다.
정윤정은 17일 SNS를 통해 "방송 중 부적절한 표현, 정확히는 욕설을 사용한 사실을 인정한다. 이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부족한 나에게 늘 애정과 관심을 주셨던 소중한 고객 여러분들과 많은 불편과 피해를 감수하셔야 했던 모든 방송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좋은 제품을 만나 과분한 사랑을 받는 자리에 있음에, 늘 스스로를 돌아보고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고민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결코 해서는 안 될 표현을 하고 말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처음에는 저 스스로가 인지조차 하지 못했지만, 많은 분들께서 잘못을 지적해주시고, 저 역시 지난 방송 내용을 수없이 반복해보며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인지 심각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진심을 담은 사과조차 늦어져 다시 한 번 죄송하다. 많은 분들께서 댓글을 통해 전해주신 꾸짖음 속에, 감사한 말씀이 많았다. 새겨듣고, 더 돌아보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는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저를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의 노고와 사랑에 대해 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더 겸손하고 보답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욕설해 민원이 제기된 현대홈쇼핑 방송에 대한 심의를 열었다. 방심위는 정윤정의 발언이 상품 소개 및 판매 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37조 제2항을 위반한다고 판단,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방심위가 제재를 내리기 전 소명 기회를 주는 것으로, 홈쇼핑사는 다음 회의에 출석해 위원들의 관련 질문에 답해야 한다. 방심위원들은 소명을 들은 후 제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정윤정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