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네마' 오늘(19일) '트위스터' 방영…감상 포인트는?
입력 2023. 03.19. 13:20:00

'트위스터'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일요시네마'에서 금주의 영화로 '트위스터'를 선정했다.

19일 방송되는 EBS1 '일요시네마'에서는 '트위스터'를 방영한다.

◆줄거리

어느 날 밤 어린 조는 거대한 토네이도에 휩쓸려 아버지가 희생되는 걸 목격한다. 그 후 성인이 된 조(헬렌 헌트)는 토네이도를 연구해 사전에 그 위험성을 예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연구자가 됐다. 그녀와 이 연구를 계속해온 든든한 동료는 다름 아닌 그녀의 남편 빌(빌 팩스톤)이다. 하지만 지금 빌은 새로운 여인 멜라사와 재혼할 계획으로 조를 찾아가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어달라고 청하려는 참이다. 그때 조는 그녀가 오랫동안 연구해온 토네이도 계측기인 ‘도로시’를 빌 앞에 선보인다. 빌도 역시도 조와 오랫동안 연구해온 장치였다. 그때 이들 앞에 몇 개의 토네이도가 몰아치기 시작한다. 조와 빌, 그리고 조의 연구팀 동료들은 토네이도에 맞서 그들이 개발한 시스템을 시험해 보려 한다. 토네이도의 속성을 파악하기 위한 각종 자료들을 모으고 토네이도를 예측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이들의 사투가 시작된 것이다. 그 사이 조와 빌은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한 파트너인지를 새삼 깨달아간다.

◆주제

토네이도 앞에서 인간은 무력해진다. 토네이도로 아버지를 잃은 어린 조 역시 그것이 얼마나 끔찍한 감정임을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모든 삶을 토네이도 연구에 바치는 조의 모습에서는 열정 이전에 애처로움이 있다. 영화는 절대로 넘어설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대자연의 압도적인 힘 앞에서 미약하나마 인간들이 보이는 유대와 애정의 가능성을 전한다.

◆감상 포인트

'트위스터'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건 조 역의 헬렌 헌트다. 비로소 그녀는 이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게 된다. 이 작품을 발판 삼아 선택한 차기작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1997)를 통해 그녀는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에 이른다. 한편 '트위스터'에는 예상 외의 인물을 만나는 즐거움도 있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고인이 된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초창기 모습이 담겨있다. 조의 연구팀 동료 더스티 역으로 출연했는데 괴짜에 장난기 가득한 악동 같은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일요시네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20분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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