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日아이돌 히라노 쇼, 노골적인 혐한 발언 '뭇매'
입력 2023. 03.20. 17:09:51

히라노 쇼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일본의 인기 아이돌 멤버 히라노 쇼가 노골적으로 혐한(嫌韓) 발언을 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에는 일본 아이돌 그룹 킹앤프린스 멤버 히라노 쇼의 한국 방문기를 담은 현지 방송 장면 일부가 공유됐다.

해당 영상 속 히라노 쇼는 한강과 서울을 상징하는 'I SEOUL U' 대형 조형물을 배경으로 인터뷰를 하면서도 중국어로 "씨에 씨에(謝謝·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아는 한국어가 있냐'는 질문에 또다시 “씨에 씨에” “워 아이니(我愛你·사랑합니다)” “베이징덕”이라며 중국어로 답했다.

이어 한국의 수도가 어디냐고 묻자 "파쿠(パク)"라고 말했다. 바쿠는 한국의 대표 성씨 중 하나인 박씨를 일본식으로 발음한 것.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박씨가 아닌 '짝퉁'을 뜻하는 '파쿠리'를 말한 것일수도 있다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그의 부적절한 발언은 계속됐다. 한국의 화폐 단위가 뭐냐는 질문에는 "베리"라고 답했다. 그런가하면 주변을 둘러보며 "의외로 높은 건물이 있다"는 발언도 했다.

특히, 히라노 쇼는 자신의 한국 방문을 '방한'이라 표현하지 않고 '내한'이라고 표현했다. 한국이 일본의 속국이라는 취지에서 이 같은 표현을 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매우 무례하다", "일반적인 혐한 수준" "자신의 의식 수준을 드러낸 것"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히라노 쇼는 일본을 대표하는 연예 기획사 쟈니스 소속 보이그룹 킹앤프린스 멤버다. 오는 5월 탈퇴를 예고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일각에서는 한때 킹앤프린스에 탈퇴한 히라노 쇼가 한국의 핵심 기획사인 하이브로 이적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기도 했다. 이번 논란으로 히라노 쇼의 한국 데뷔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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