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웅남이’ 박성웅 “박성광 감독, 12년 만에 연락 와…기특”
입력 2023. 03.21. 07:00:00

'웅남이' 박성웅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박성웅이 박성광 감독을 향한 믿음과 신뢰를 드러냈다.

박성웅은 20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웅남이’(감독 박성광)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12년 전 박성광 감독과 첫 인연을 맺은 박성웅은 입봉작에 출연하기로 한 약속을 ‘웅남이’를 통해 지키게 됐다. 박성웅은 “성광이가 많이 휘둘릴 것 같더라. 같이 갈 거면 아예 같이 가자는 식이었다”라며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땐 ‘이렇게 하면 안 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성광이는 제가 ‘안 한다’라는 얘기로 들었더라. 회의를 많이 해보자 하고, ‘캐스팅보드에 내 이름 올려’라고 했다. 그때는 누구도 캐스팅이 안 되고, 저 혼자 된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성광이를 누구보다 잘 알았다. 입봉도 못하고, 심하게 상처를 받을 것 같더라”면서 “내가 무조건 같이 가줘야겠다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성광이는 12년 만에 약속을 다 지킨 감독”이라며 “제가 ‘신세계’로 잘 되고 연락이 뜸한 적도 있었는데 2년 전에 연락이 왔다. 12년 동안 성광이의 삶은 얼마나 치열했겠나. 기특하더라”라고 칭찬했다.

앞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박성광 감독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해보인 바. 박성웅은 “긴장이 많이 됐을 거다. 어깨에 큰 짐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라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웅남이’를 통해 입봉 했으니 두 번째 상업 장편 영화도 찍을 수 있을 것”이라며 “결과물이 그 정도로 나왔다”라고 믿음과 신뢰를 전했다.

단군 신화를 모티브로 100일 동안 쑥과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된 쌍둥이 곰이라는 설정을 가진 ‘웅남이’는 인간을 초월하는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맞서는 좌충우돌 코미디 영화다.

박성웅은 극중 전직 경찰이자 지금은 동네 백수인 웅남이와 국제 범죄 조직 2인자인 응북이라는 극과 극 1인2역을 선보인다. 오는 22일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웅남이문화산업전문회사, CJ CG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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