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더 글로리' 김건우 "손명오 죽는 장면? 순식간에 촬영, 신기"
입력 2023. 03.23. 17:19:17

김건우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김건우가 '더 글로리'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23일 김건우는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 관련 인터뷰에서 "(임)지연 누나와 촬영할 때 신기한 경험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연진(임지연)이 손명오(김건우)의 머리를 내리치는 장면이 있었다. 대본 상으로 봤을 때는 호흡이 엄청 길고 어려워보였다. 준비를 많이 한 장면이기도 하다. '이 신 정말 힘들겠다' 싶었는데 당일에 순식간에 촬영이 끝났다. 신기할 정도로. 그때 그 느낌을 지연 누나한테 말하기도 했다. 정말 신기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장면이었지만 재밌었다. 지연 누나가 정말 잘 받아줬다. 평소에는 저를 잘 놀리지만(웃음). 연기할 때만큼은 참 선배더라"라고 덧붙였다.

후반부 시체로 등장한 손명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건우는 "손명오의 시체를 만들기 위해서 9시간 정도 본을 뜨는 과정이 있었다. 그런데 감독님이 계속 촬영장에 부르시더라(웃음). 몇몇 장면들은 직접 촬영했다. 안치실에서 직접 누워 숨을 참고 연기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건우는 극 중 학폭 가해자 중 한명인 손명오 역을 맡아 열연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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