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더 글로리' 정성일 "송혜교 덕분에 연기 고민 해결"
입력 2023. 03.24. 15:12:47

정성일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더 글로리' 정성일이 연기 호흡을 맞춘 송혜교에 대해 말했다.

정성일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정성일은 재평건설 대표 하도영으로 분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문동은 역의 송혜교와 아슬아슬하게 인연을 이어나가는 케미를 전했다. 송혜교에 대해 정성일은 "그냥 걔도 사람이다. 저한테는 연예인이었다. TV에 나오는 스타, 그것도 톱스타"라며 "처음에 봤을 때는 어려웠다. 몇 번 만나보고 하다 보니까 똑같은 사람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털털하고 가식이 없다. 남들 하는 거랑 똑같은 사람이구나. 대장부 스타일이기도 하다"라며 "제가 송혜교에게 '넌 참 피곤하겠다. 뭐만 하면 기사가 나지 않냐'라는 얘기를 했는데 지금 내가 그런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연기합에 대해서는 "동은이를 만날 때, 이 여자를 만나면서 동하는 이유를 찾는 게 고민이 됐다. 흔들릴 만한 크기가 있어야 되는데, 기원 장면에서 송혜교 때문에 찾았다. 덕분에 고민하던 것들이 해결됐다"면서 "연기를 하다 보면 정말 숨막히는 순간이 온다. 기원 장면은 NG없이 갔다. 그런 단단함이 좋았다. 긴장감과 그 사람이 주는 알 수 없는 아우라와 호기심을 느낄 수 있었던 거 같다"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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