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SHOUT] "모아와 더 가까이"...마법 같았던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180분
입력 2023. 03.27. 07:00:00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더욱 업그레이드된 두 번째 월드투어로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KSPO DOME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두 번째 월드투어 ''ACT : SWEET MIRAGE' IN SEOUL' 콘서트가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0월 마닐라에서 첫 월드투어가 마무리된 지 5개월 만, 국내 콘서트로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공연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지난 공연보다 더 커진 KSPO DOME에서 열린 공연으로, 양일 약 21,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수빈은 "저희 모두 두 번째 월드투어를 손꼽아 기다렸다. 이 꿈을 실현시켜준 모아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며 "꿈꿔왔던 공연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연준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공연장에 모아들이 가득하다. 어제 공연이 끝나고서 모아들의 함성이 정말 그립더라"고 말했고, 범규도 "어제 첫 공연을 마치고 하루만 있으면 오늘 무대에서 모아들을 만날 수 있는데도, 그 하루를 기다리는 게 힘들더라"며 첫 콘서트의 여운을 즐겼다.

이번 콘서트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ACT:BOY', 'ACT:LOVE SICK'에 이어 'ACT' 세 번째 장이다.

연준은 "'ACT' 시리즈의 세 번째 장인 만큼 모아들이 생각한 것 그 이상을 준비했다"고 얘기했고, 범규는 "'SWEET MIRAGE'란 달콤한 신기루라는 뜻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전할 달콤한 신기루는 무엇일지, 오늘 공연을 한 부분도 놓치지 않길 바란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들은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그냥 괴물을 살려두면 안 되는 걸까' 무대를 시작으로, 'Drama', 'No Rules', 'Cat&Dog' 등 청량한 매력의 곡들을 초반 세트리스트로 선보였다. 무엇보다도 모아들이 바라는 곡을 세트리스트에 많이 준비했다고.

태현은 "지난 투어 때 모아들의 'Cat&Dog'에 대한 사랑을 알았다. 이번 투어에선 꼭 불러야겠다고 생각해 세트리스트에 넣게 됐다"며 모아 맞춤형 세트리스트를 선보이게 된 계기를 말했다.

이번 월드투어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스토리텔링을 가득 담았다. 기존에 공개됐던 트레일러를 시작으로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별을 쫓는 소년들'(The Star Seekers)'와 연계된 스토리라인을 선보이며 공연의 재미를 더했다. 공연 중간에 등장하는 VCR 영상은 챕터로 나뉘어 세계관 이야기를 이끌어가 더욱 공연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0X1=LOVESONG'으로 시작해 'LO$ER=LO♡ER', '디어 스푸트니크', 'Magic', 'Opening Sequence'로 여덟 곡을 연달아 선보였던 세트리스트 구간은 구원에서부터 절망까지의 스토리를 담아냈다. 태현은 "모든 곡에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다는게 투모로우바이투게더로서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번 콘서트에선 기존에 볼 수 없던 새로운 무대들도 꾸며졌다. 유닛과 솔로로 이루어진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기존 곡들에도 댄스 브레이크를 더해 눈을 즐겁게 했다. 연준은 "콘서트를 위해 새로운 퍼포먼스를 준비하자고 이야기가 나오면 모아들의 반응이 상상되면서 기대가 된다. 부담도 조금 있지만, 오직 콘서트에서만 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는 책임감이 있어서 더 열심히 준비한 것 같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또 지난 1월 발매한 '이름의 장: TEMPTATION'의 수록곡들, 그리고 앙코르 무대에선 미공개곡 'Blue Spring'까지 선보여 팬들을 열광케 했다.



특히 앙코르 무대로 선보였던 'Blue Spring'에는 범규가 트랙 참여를 하고, 5명 모두가 작사에 참여했다. 휴닝카이는 "이 곡은 모아에 의해, 모아를 위해 만들어진 곡"이라고 말했다. 태현은 "모아를 만나기 전 우리의 시간은 마냥 따뜻한 봄날이 아니었다. 그냥 'Blue'로 표현할 수 있다"라고 말했고, 수빈은 "저희에게 진짜 봄이 찾아오고, 진짜 청춘이 시작된 건 3월 4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로 모아들을 만나고서부터다"라고 곡을 설명했다.

이어 연준은 "모아들을 만나 저희 청춘이 따뜻하게 피어났다"고 했고, 범규는 "우리가 함께라면 힘들어도 뭐든지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그게 우리의 청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팬들에게 더욱 의미 있게 다가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팬들과 직접 오프라인으로 만나는 공연인 만큼 이들과의 소통에도 더욱 집중했다. 멤버들은 모아봉(응원봉)을 이용해 함께 응원을 즐기기도 하고, 'Happy Fools' 무대 직전에는 연준이 직접 만든 챌린지 안무를 가르쳐주고 즐기며 팬들과 한마음이 됐다. 연준은 "모아들이 우리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매 무대, 앨범마다 조금씩이라도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 모습을 다행히 우리 모아들이 잘 알아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노래에 맞춘 화려한 무대 콘셉트도 눈길을 끌었다. 대형 LED와 조명뿐만 아니라 차, 버스와 같은 화려한 세트로 무대를 더욱 화려하게 꾸몄고, 무엇보다 향 분사 장치로 후각까지 자극하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태현은 "비단 춤, 노래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감각들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가 무엇일까 생각했다. 곡에 특정한 향이 맡아지면, 그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시스템이 될거라 생각해서 향 분사 장치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쉬지 않고 다양한 무대로 콘서트를 넓은 공연장을 가득 채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마지막으로 소감을 전했다.

태현은 "체조 경기장이 가수들에겐 정말 상징적이다. 이곳을 이틀 동안 팬들로 가득 채우고, 여러분들을 보니 내가 큰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든다"며 "큰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좀 더 책임감을 갖고 더 성장하고 여러분께 부끄럽지 않은 태현이 되겠다"고 인사했다. 연준은 "연습생땐 누군가가 '너는 10, 20대 청춘을 다 날리는 거 아니냐고' 얘기하더라. 지금 이렇게 10000명이 넘는 모아분들과 함께 하는 이 순간. 이보다 아름다운 청춘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한 번 사는 인생에 가장 아름다운 청춘을 선물해 준 모아들에게 감사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범규는 "사실 오늘 일어났을 때 몸이 너무 아프더라. 그래서 오늘도 100퍼센트, 200퍼센트를 전달해야 하는데 모아분들께 덜 전달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을 안고 무대를 하러 왔다. 그런데 모아분들을 보니 신기하게도 하나도 안 힘들더라"며 "모아분들만 우리와 함께 해준다면 나는 죽을 때까지 무대 위에서 노래하고 춤출 수 있겠다고 진심으로 많이 느꼈다"고 다짐했다. 휴닝카이는 "역시 이 시간이 정말 값진 것 같다. 이 순간을 위해서 살았구나 생각이 든다"며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이렇게 뜨거운 응원과 함성 보내줘서, 내 청춘을 함께 해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빈은 "어제, 오늘의 만남이 일회성 만남이 아니고 앞으로의 만남을 기약하는 만남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항상 우리가 여러분의 편인 만큼 저희도 항상 여러분 편이다. 항상 힘든 세상에서 저희만큼은 여러분의 안식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진한 팬 사랑을 드러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4월 1일 싱가포르, 4~5일 타이베이, 14~15일 일본 오사카, 18~19일 사이타마, 25~26일 가나가와, 29~30일 아이치, 5월 6일 미국 샬럿, 9~10일 벨몬트 파크, 16일 워싱턴 D.C., 19~20일 덜루스, 23~24일 샌안토니오, 27~28일 로스앤젤레스 등 13개 도시에서 총 23회 공연을 열고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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