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더 글로리' 안소요 "파트2, 긴장돼서 며칠 지나고 봐"
입력 2023. 03.27. 13:27:26

안소요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배우 안소요가 ‘더 글로리’ 화제성에 대한 반응을 이야기했다.

안소요는 최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셀럽미디어 사옥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 공개를 기념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안소요는 극 중 편집숍 시에스타의 매니저이자 박연진(임지연)의 스타일리스트 김경란 역으로 분했다.

이날 안소요는 파트 1, 2 모두 공개 직후 화제되고 있는 뜨거운 반응에 “작품과 캐릭터를 너무 사랑해주셔서 시청자의 팬 한 사람으로서 같이 좋아하고 재미있게 봤다. 많은 분들이 SNS를 찾아와주셔서 응원 메시지도 보내주고 ‘경란이 행복해라’는 댓글도 남겨주고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라며 “저도 위로가 되고 응원의 힘을 많이 느꼈다. 댓글 한마디지만 되게 큰 힘이 되고 따뜻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소요는 “일상은 똑같아서 엄청 달라진 건 없는데 그래도 ‘잘 봤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달라’는 응원 메시지들이 있어서 하나하나 저장하고 보고 답장도 드리고 있다”라면서도 “인물에 대한 애정과 별개로 개인적으로 배우로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생각한다. 워낙 훌륭하고 멋진 작품이지만 작품과 별개로 더 분발해야겠단 생각한다“라고 겸손함을 표했다.

지난해 파트1이 공개되고 파트2가 공개되기까지 3개월의 공백이 있었다. 주변의 관심도 남달랐다고. 안소요는 “가까운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파트2에서 경란이가 뭔가 할 것 같다고 엄청 궁금해 하면서도 말하지 말라는 그런 관심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라며 “파트2가 방송된 다음 에는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은 친구들이나 예전에 연락이 끊겼던 분들도 연락을 많이 주셨다. ‘연기 계속 하는 거 알고 있는데 보게 돼서 좋다. 앞으로도 그만두지 말고 열심히 하라’는 격려를 받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공개된 만큼 ‘더 글로리’는 파트2 공개를 앞두고도 많은 기대를 모았다. 특히 공개 되자마자 동시 접속자 수가 폭주해 스트리밍 서버가 일시적으로 오류 현상이 발생했을 정도. 파트2 공개 당일 안소요는 오히려 바로 시청하지 않았다고 한다.

안소요는 “긴장되기도 해서 며칠 지나고서 봤다. 제 촬영 분량 외의 현장은 본 적이 없어서 시청자 입장에서 몰입하면서 봤다. 촬영한지 시간이 지나기도 해서 조금 거리를 두고 작품 자체를 재밌게 즐겼던 것 같다. 마음 아프기도 하고. 작품의 결말이 마음의 위안을 주는 것 같아서 감동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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