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심은우, '제2의 박연진' 꼬리표에 억울함 호소…누리꾼 '갑론을박'
입력 2023. 03.27. 15:28:55

심은우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학교 폭력(학폭) 논란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배우 심은우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처음 학폭 의혹이 불거진 지 약 2년 만이다.

심은우는 최근 자신의 SNS에 "'학폭가해자' '학폭배우'라는 꼬리표를 달고 지내는 시간이 2년이 넘어가고 있다. 올해 1월 드라마 '더글로리'가 방영된 날 이후 부터는 제2의 연진이라는 꼬리표가 추가로 달렸다"고 전했다.

그는 "2021년 3월 저는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고 이후 그 친구에게 사과를 했다"며 2년 전 불거진 학폭 논란을 거론했다.

이어 "친구가 익명으로 저를 고발한 내용은 '중학교 1학년 때 박소리(심은우 본명)의 주도로 따돌림을 당했다', '만나면 욕을 했고 이간질을 하고 친한 친구와 멀어지게 만들고 같이 다니는 무리들의 괴롭힘으로 버스를 못타 2년간 학교에 부모님이 데려다줬다'는 내용이었다"고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기된 학폭 의혹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심은우는 "이 글을 접하고 기사가 나고 20일 후 공개 사과를 하기까지 과정이 있었다"며 "포털에 학폭 가해 의혹 기사가 무수히 올라왔지만 그 친구와 어떤 대화도 할 수 없어 저와 당시 소속사는 기억에 없는 일을 무조건 인정할 수는 없었기에 부인했고 그렇게 의도와는 다르게 진실공방으로 이어졌다"고 적었다.

심은우는 당시 사건의 진위 여부를 가리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그는 "당시 드라마를 6개월 동안 촬영하고 있었는데 드라마팀 모두가 나로 인해 피해를 받는 상황이었다"며 "오로지 학폭을 했냐 안했냐로 조여오는 압박에 무섭고 두려웠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런 일을 내가 만들었다면 사과해야겠다고 판단했다"며 "그렇게 사과를 한 게 학폭 인정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창 시절 저는 모범생은 아니었다"면서도 "하지만 제 학창시절 전체가 학폭 가해자였던 걸로 오인돼 현재는 신체적 가해를 무참히 입힌 제2의 연진이, 연진이 같은 사람으로 낙인 찍혀 너무 속상하고 힘이 든다"고 썼다.

심은우는 학폭은 근절 되는 게 맞지만 지나친 마녀사냥은 지양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더 글로리' 속 나쁜 무리들은 꼭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배우라는 꿈을 위해 열심히 살아온 모든 시간이 익명으로 쓰인 글 하나로 부정된다"며 "누가 심판하는지 모를 끝이 안보이는 자숙의 시간을 요구받고 작품을 할 기회가 오지 않고 얼굴도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공격을 받는다"고 답답해했다.

이어 "수많은 악플들을 보면서 '얼굴이 알려진 사람으로 마땅한 일이겠지'라고 여기며 SNS도 탈퇴해보고 내 눈에 안 보이게 댓글도 삭제해봤다"며 "하지만 저에게도 부모님, 가족들이 있다. 앞으로는 지나가지 않고 처벌을 위해 신고하겠다"면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또한, 심은우는 "지금 무수한 고민 끝에 오랫동안 이 글을 작성하면서도 이 글이 나를 더 끝없는 터널로 데려가는 건 아닐지.. 영영 배우로 돌아오지 못하는 건 아닐지..너무 두렵고 두렵다"라며 "나비 작가님 연출님 모든 배우 스텝분들 정말 말로 다 못하게 죄송하다"라고 함께 호흡 맞췄던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 팀에게 사과했다.



JTBC '부부의 세계'를 통해 크게 주목 받은 심은우는 2021년 3월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다. 논란이 커지자 당시 심은우는 "학창 시절에 제가 그 친구에게 한 미성숙한 언행으로, 친구에게 사춘기 학창시절에 겪지 않아야 할 마음의 상처가 깊이 남아있었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제라도 그 친구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심은우의 학폭 의혹으로 인해 JTBC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는 직격타를 맞았다. 편성이 무산된 것. 국내에서 빛을 보지 못한 '날아올라라 나비'는 결국 지난해 7월 대만 방송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이후 심은우는 영화 '세이레'를 통해 1년 여만에 복귀했다. 학폭 논란 이후 1년 반만에 복귀에 나선 심은우는 "굉장히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 그간 부족한 저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셨는데 거기에 제가 어떻게 보답을 해야 할지 고민이 굉장히 많았다. 이렇게 작품으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돼 그저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한 바 있다.

적극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심은우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심은우가 '학폭' 이슈를 말끔히 해소하고 배우로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대중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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