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합리화 늪에 빠져" 유아인, 50일 만에 마약 혐의 인정+사과[종합]
- 입력 2023. 03.28. 09:02:39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 4종 투약 혐의로 경찰 소환 조사를 마친 배우 유아인이 심경을 밝혔다.
유아인
지난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에서 유아인은 12시간여의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경찰이 마약 투약 조사를 시작한지 50일 만이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20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마약을 투약한 구체적 경위와 목적을 추궁했다.
유아인은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나를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혐의를 인정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유아인은 “조사에서 밝힐 수 있는 사실들 그대로 말했다. 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건의 경위와 관련된 조사를 받았다.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충분히 사실대로 내 입장을 전했다. 아직 수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내가 그 내용들을 직접 말하기 조심스럽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수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직접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으로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자기합리화의 늪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라고 고백하며 고개를 숙였다.
또 그는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에 대해서 죄송하다”라며 “이런 저를 보시기 많이 불편하겠지만 저는 이런 순간들을 통해 그동안 제가 살아보지 못한 진정 더 건강한 순간들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 실망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다만 코카인 검출, 바늘공포증, 마약 투약 과정과 공범 등 일부 질문에는 침묵하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유아인에게서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결과를 전달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유아인은 2021년 총 73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4497㎖를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유아인에게 프로포폴 등을 처방한 것으로 의심되는 서울 강남, 용산구 일대 병‧의원과 유아인의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병‧의원 관계자와 매니저‧지인 등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유아인의 마약 투약 경위와 목적 등을 추가로 조사한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유아인이 출연하는 차기작들도 일제히 공개를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넷플릭스 측은 ‘종말의 바보’와 영화 ‘승부’에 “공개를 공개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공개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다시 안내드리겠다”라고 발표했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