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황영웅, 논란 후 자취 감췄지만…과한 팬심→내정설 의혹 '시끌'
입력 2023. 03.28. 19:53:43

황영웅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학교폭력 가해와 상해 전과 논란으로 ‘불타는 트롯맨’에 하차한 황영웅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하철 광고 심의를 담당하는 한국광고심의가구 측은 28일 “황영웅의 지하철 광고 심의가 광고 지침에 부적합해 불승인 처분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황영웅 팬클럽’이라는 이름으로 광고가 접수됐고 황영웅이 현재 진행 중인 논란의 인물로 보고 불승인이 됐다”라며 “지하철 광고 승인에 있어 과거에 전과나 마약, 폭력 등 사회적 논란이 있는 인물은 불승인 지침이 있다. 황영웅의 경우 현재 논란 중인 사안이지만, 대중이 통행하는 곳에 광고하다 보니 공공적인 장소에 민원이나 논란이 생길 수 있어 조건부 불승인 처리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7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는 최근 강남대로에 황영웅의 옥외 광고가 걸린 배경을 소개했다. 이는 황영웅 팬들의 투표로 진행된 광고로, 황영웅이 ‘불타는 트롯맨’에서 자진 하차를 발표한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당초 팬들은 지하철 역내 광고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한국광고심의기구로부터 황영웅의 광고 게재를 거절해 옥외 광고로 변경했다는 전언이다.

지하철 역사에서 다양한 축하와 이벤트를 위해 좋아하는 스타의 광고를 내는 것은 어느덧 하나의 팬덤 문화로 자리 잡혔다. 그 만큼 스타들을 내건 지하철 광고에 대한 진입 장벽도 낮아졌음에도 황영웅은 “논란의 인물로 불승인이 됐다”라며 거절당했다.

황영웅 또한 자신을 둘러싼 과거 논란을 모두 인정하고 연예계에서도 불명예 퇴출 위기에 놓인 마당에 광고를 강행, 그의 범죄 이력을 감싸고도는 팬들의 어긋난 ‘팬심’은 또 다시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황영웅 팬들의 거침없는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7일 MBC ‘실화탐사대’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편으로 황영웅의 논란을 조명하는 내용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횡영웅의 과거 행적에 대한 동창생과 피해자들의 증언이 담겼다. 그들은 “약한 사람만 괴롭힌거다. 걘 이유가 없다”라고 혀를 내두르는가하면 “TV에 나와서 저런다? 진짜 우릴 생각 안 한 거다”, “돈을 갈취하기도 하고” 등 황영웅이 저질렀던 악행이 일부 언급됐다. 또 학창시절 외에도 전 여자친구 폭행 논란까지 다루며 황영웅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한 진실을 예고했다.

그러자 ‘실화탐사대’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황영웅 팬들이 쓴 항의글로 도배됐다. 여기에 일부 팬들은 방송 중단을 요구, MBC에 항의 전화를 하거나 방송통신위원회에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등 집단행동을 벌였다. 앞서 황영웅 팬들은 그가 결승을 앞두고 ‘불타는 트롯맨’에 하차한 직후, MBN 사옥 앞에서 황영웅의 복귀를 촉구하는 ‘불타는 트롯맨 하차 규탄’ 집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팬들로 인한 구설로 또 다시 황영웅은 입방아에 오른 가운데 ‘불타는 트롯맨’은 황영웅 사태의 후폭풍 수습에 나섰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이 황영웅을 밀어주는 편파적인 방송을 했다는 취지의 진정서가 국민신문고에 제출됐다. 민원을 제기한 A씨는 결승전 1차전에서 황영웅에게 투표한 유료 문자수를 환산한 금액 2887만 7300원에 대한 수익금 편취 의혹도 제기해 논란이 됐다.

또 한 유명 가수의 친척이 과거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이 ‘10등 안에 드는 거 줄테니까 나오라고 했다’는 영상 녹화분을 첨부해 MBN 오디션 프로그램의 공정성을 문제 삼았다.

이에 ‘불타는 트롯맨 ’ 측은 28일 “결승전에서 실시한 대국민 문자 투표 금액은 최종 정산을 마치지 않은 상태다. 경연에서 자진 하차한 황영웅 씨의 유효 문자 투표 금액은 절차에 따라 전액 기부할 예정이며, 해당 과정 역시 투명하게 공개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더불어 내정 의혹에 대해선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프로그램 섭외 과정에서 특정 인물을 내정하거나, 순위를 보장한 사실이 없다. 기사에 적시된 유튜버 역시 일면조차 한 적 없으며, 해당 유튜버 또한 발언이 논란이 될 여지를 인지한 후, 즉시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증되지 않은 의혹 및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적발할 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란 이후 황영웅은 자취를 감췄지만 여전히 여러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팬들의 과도한 감싸기부터 ‘불타는 트롯맨’ 관련 의혹까지 말끔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황영웅의 이슈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N 제공, MBC '실화탐사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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