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 안재홍 “장항준 감독이 이탈리아 여행 쏴” [비하인드]
입력 2023. 03.29. 14:48:06

'리바운드' 안재홍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안재홍이 장항준 감독과 관련된 미화를 전했다.

안재홍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안재홍은 장항준 감독과 호흡에 대해 “현장에서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셨다. 스태프, 배우들, 이 현장을 온전히 즐기고, 즐기면서도 우리가 정말 한 번 해보자는 마음을 품을 수 있게끔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보통 어떤 장면을 찍을 때 테이크를 세 번 가면 첫 테이크가 아쉽고, 두 번째는 킵, 세 번째 테이크는 ‘오케이’가 난다. 그때 조금 아쉬운 게 있었다”라며 “제가 뭐라고 말하지 않았는데 감독님은 좋은 부분을 말씀해주시더라. 그 순간 기분이 좋았다. 사실 연기자 입장에서 가장 행복한 건 자기를 잘 알아주고, 사용해주는 감독을 만날 때 행복감 느끼는 것 같다. 그래서 작업이 행복했다. 연기했을 때 코드가 잘 맞고, 촬영하고 모니터룸에 가면 편지 쓰고 답장 받는 느낌이 들 정도”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장 감독님은 디렉션을 주실 때 간결하고, 명확하게 주신다. 그게 배우 입장에서는 너무 쏙쏙 귀에 박히는 명쾌한 디렉션이라 즐거웠다”라며 “감독님과 촬영 끝나고 여행도 갔다. 이탈리아로”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안재홍은 “연출팀 6명, 감독님, 저 포함해서 총 8명이 갔다. 보름동안 이탈리아 여행이었는데 감독님이 쏘셨다. 모든 비용과 항공권, 숙박, 식사, 밤에 술 한 잔까지”라며 “그런 감독님 없다. 그런 현장도 없고. 여행을 갈 수 있을 정도로 돈독하고, 화기애애했던 현장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 영화다.

안재홍은 극중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신임 코치로 발탁된 강양현을 연기한다. 오는 4월 5일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바른손이앤에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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