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in 캐릭터] '더 글로리' 송지우 "2004년 현실 고증 위해 스타일링 신경 써"
입력 2023. 03.31. 13:54:20

송지우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송지우가 2004년 학생 스타일링을 위해 연구했던 점들을 언급했다.

송지우는 최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셀럽미디어 사옥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 종영을 기념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송지우는 어린 혜정 역할을 연기했다.

무엇보다 송지우는 과거 시점인 2004년을 연기했던 만큼, 현실 고증을 위해 디테일을 연구하며 스타일링에 더욱 신경 썼다고 전했다. 그는 "인터넷에 '2004년 일진'이라고 검색해서 사진들을 찾아봤다. 당시 유행했던 반윤희 헤어 스타일, 얼짱시대 아이라인 등을 따라했다. 그땐 입술 안쪽에만 바르는 물 틴트가 유행이었다. 일부러 틴트도 당시 유명했던 제품들만 발랐다"고 밝혔다.

또 "과거인 만큼 머리스타일도 조금 촌스러워 보이면 좋겠다고 말하더라. 일부러 예쁜 웨이브 머리가 아닌, 화장실에서 고데기로 직접 한 듯한 웨이브 머리를 연출했다. 지하 상가에 가서 직접 머리띠나 귀걸이를 구입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스타일링에 공들인 만큼 송지우는 모니터링 했을 때에도 원하는 모습이 잘 구현됐다고 전했다. 그는 "나중에 화면 속 모습을 보니 뭔가 낯설었다. 실제로는 아이라인을 더 진하게 했는데 잘 안 보여서 아쉽기도 했다"며 "평소에 앞머리를 내리지 않고 있어서 '더 글로리'를 보고 주변 친구들이 네가 맞냐는 질문도 많이 했었다"고 전했다.

한편 '더 글로리'는 지난 10일 파트2가 공개됐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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