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실화탐사대' 후폭풍…'학폭' 황영웅 측 "활동계획無, 자숙할 것"(종합)
입력 2023. 03.31. 20:32:27

황영웅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한 가수 황영웅이 학교 폭력, 데이트 폭력, 금품 갈취 등 사생활 및 과거사 논란으로 여전히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MBC 시사프로그램 '실화탐사대'까지 황영웅의 각종 의혹에 대해 집중 조명하면서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지난 30일 MBC '실화탐사대'는 황영웅의 학교 폭력(이하 '학폭') 등 각종 의혹 등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황영웅의 동창들과 전 여자친구가 등장해 그의 과거사에 대해 폭로했다.

황영웅과 같은 중학교를 나온 동창 A씨는 “최근 화제가 된 ‘더 글로리’에서 손명오라는 캐릭터가 있다. 그 배역이랑 비슷하다”라며 “황영웅은 어느 정도 덩치가 있고, 힘도 있던 친구”라고 밝혔다. 이어 “황영웅은 장애가 있거나, 모자라거나, 왜소하거나, 집이 못사는 등 부족한 친구들만 골라서 괴롭혔던 아이였다”라고 폭로했다.

또 다른 중학교 동창 B씨는 “황영웅이 한 친구를 일부러 커튼 같은 것으로 가리더라. 거기서 (황영웅이) 뭐라고 하면 항상 그 친구는 울면서 나왔다”라며 “그 친구에게 황영웅이 XX행위라든지 성관계하는 모션을 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금전적 피해를 호소한 동창도 등장했다. C씨는 “황영웅이 들고 있던 게임기를 사려고 했는데 제 돈을 다 받고도 더 달라고 해서 줬는데 못 받았다. 12만원이었는데 그때도 적은 돈이 아니었다”라고 토로했다.

‘실화탐사대’는 황영웅의 전 여자친구와도 만났다.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D씨는 “황영웅과 연관되어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서 연락을 많이 받았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주위 사람들이 황영웅이 나한테 잘못했다는 건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황영웅의 과거 사진을 함께 공개한 D씨는 “(황영웅에게) 버스정류장, 길에서도 맞았다. 날아갈 정도로 배를 걷어차서 목을 조르는 경우도 있었다. 머리채를 잡고, 벽에 밀쳐서 폭행한 적도 있었다”라고 이야기해 충격을 안겼다.

'실화탐사대' 방송 직후 다시 한번 파장이 일어난 가운데 황영웅을 지지하는 일부 팬들이 방송 전후 '실화탐사대' 시청자 게시판을 항의글로 테러하는 등 황영웅을 무조건적으로 두둔해 논란은 더욱 키우기도 했다. 특히, 황영웅이 '가짜 뉴스의 피해자'라고 주장한 이들은 피해자들을 향한 2차 가해까지 서슴지 않아 비난을 받았다. 또, '실화탐사대' MC인 신동엽을 저격하는 등 원색적인 비난까지 도를 지나친 발언을 해 우려를 낳았다.



사태가 겉잡을 수 없이 커지자 황영웅 측이 결국 입을 열었다. 31일 황영웅의 매니지먼트를 맡았다는 소속사 더 우리엔터테인먼트(이하 '더우리')는 공식입장을 내고 황영웅의 현재 상황과 함께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먼저, '거짓 경력 의혹'에 대해 더우리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해 소상히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며 "다만, 최근에 불거진 '황영웅씨의 공장 근무 내역'에 관해서는 월급 통장 거래내역, 국민연금 가입자 가입증명,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등의 자료를 통해 약 7년간 여러 업체에서 수습 및 계약직 사원으로 근무했음을 확인했다"라고 부인했다.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과거사에 대해서는 대부분 인정하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소속사는 "황영웅씨는 과거에 자신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하는 분들에 대해서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면서 "학폭은 절대로 청소년들의 치기 어린 행동으로 치부할 수 없는 명확한 범죄이며, 우리 사회가 꼭 뿌리 뽑아야 할 사회악이라는 점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잘못에 대한 질타는 달게 받겠다. 다만 사실과는 다른 근거 없는 억측과 확대 재생산으로 또 다른 상처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무분별한 마녀사냥은 삼가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드린다"고 당부했다.

일부 팬들의 지나친 행동에 대해서도 자제를 당부하며 "본인 스스로가 조용히 지난 과거를 정리할 수 있도록, 혹여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황영웅씨나 저희 회사가 바로잡을 수 있도록 조금만 시간을 갖고 기다려 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고 요청했다.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황영웅은 과거사로 인해 더 이상 어떠한 피해자도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황영웅은 현재 어떠한 활동도 할 계획이 없음을 말씀드린다"며 "팬미팅 등도 현재는 전혀 진행할 계획이 없다. 황영웅은 여러 일신상의 이유로 당장에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본인을 되돌아보고 여러 가지 상황을 추스르며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황영웅 측의 입장 표명으로 무조건적인 '황영웅 감싸기'가 좀 수그러들까. 지금은 어긋난 팬심이 오히려 아티스트에게 독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때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실화탐사대',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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