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길복순’ 변성현 감독 황당 ‘일베’ 논란? “정치적 의도無”
- 입력 2023. 04.03. 19:26:04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변성현 감독의 신작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속 장면이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넷플릭스 측은 정치적 이유가 없는, 무관한 설정이라고 해명했다.
'길복순' 변성현 감독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서는 ‘길복순’ 변성현 감독이 극우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화 초반, 살인청부 임무를 담은 봉투에는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 ‘서울-코리아’ 등 ‘도시 이름-국가명’이 적힌 봉투가 등장한다. 그러나 ‘순천-전라’만 ‘시-도’로 표기한 봉투가 등장하는데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일베’ 화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이날 “‘길복순’에서 글로벌 청부 살인 회사 MK ENT.는 킬러들의 등급에 맞는 업무를 배정한다. 길복순(전도연)과 같은 A급 킬러는 글로벌 업무를 받기 때문에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 ‘서울-코리아’ 식으로 국적이 표시되는 반면, 한희성(구교환)과 같은 C급 킬러는 국내 업무만 하기 때문에 국가 표시 없이 지역으로 표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킬러 등급 별 업무 사이즈 차이를 보여주기 위한 설정으로 어떠한 정치적 의도나 이유는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변성현 감독은 지난 2017년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개봉 당시 자신의 SNS를 통해 “데이트 전에 홍어 먹어라, 향에 취할 것” “이게 다 문씨 때문” 등 발언을 남겨 ‘일베’ 논란에 휩싸인 바.
논란이 커지자 변 감독은 “아무 생각 없이 적었던 저속한 발언으로 상처받은 모든 분들에게 사죄드린다”라며 “다만 지역차별주의나 여성차별주의자는 결코 아니다. 내 고향은 전라도이며 특정 지역과 여성 비하를 일삼는 사람들을 가장 혐오한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변 감독은 매년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고, 추모 팔찌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2018년에는 위안부 수요 집회에 참석했고, 피해자를 추모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홍어와 관련해서는 “홍어를 좋아한다”라고 말하기도. 특히 전작인 ‘킹메이커’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서전을 읽고, 모티브를 얻어 만든 작품을 알려져 있다.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여성 원톱 액션물로 배우 전도연이 출연한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길복순’은 전 세계 넷플릭스 영화 부문 차트에서 3위를 기록했다. 한국, 베트남,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홍콩, 일본 등 8개국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