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방탄소년단 지민, 솔로로 이뤄낸 최초 기록 'Like Crazy'
입력 2023. 04.04. 12:19:46

방탄소년단 지민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K팝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첫 솔로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하며 솔로로도 '월드 클래스'를 입증, 전무후무한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발매한 지민의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가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앞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선공개 곡 '셋 미 프리 파트2(Set Me Free Pt.2)'는 빌보드 '핫 100' 차트 30위로 진입했다.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는 일주일 만에 차트 2위를 찍으며 단숨에 1위까지 올라섰다.

지민은 K팝 솔로 가수로서 처음으로 '핫 100' 1위에 올랐다. 최초이자 최고의 성적인 셈이다. 특히 팝스타 마일리 사이러스의 '플라워스(Flowers)', 컨트리 가수 모건 월렌의 '라스트 나이트(Last Night)' 등 쟁쟁한 노래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전까지 빌보드 '핫 100'에서 1위를 한 K팝 가수는 방탄소년단이 유일했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비롯해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까지 총 6곡의 '핫 100' 1위 곡을 보유하고 있다. K팝 솔로 종전 최고 기록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7주 연속 기록한 2위였다.

이로써 지민은 그룹과 솔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핫 100'은 피지컬 싱글 및 디지털 음원 판매량,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에어플레이 수치, 유튜브 조회수 등을 합산한 결과로 순위를 산출한다.


'라이크 크레이지'는 장벽을 깨기 어려운 현지 라디오 에어플레이 점수는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음원 판매량에서 압도적이었다. 주간 집계(3월 24일~30일)에서 다운로드와 CD 판매량 합산 25만 4,000건, 스트리밍 횟수 1,000만 회, 라디오 청취자 6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라이크 크레이지' 판매량 합계는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안티히어로(Anti-Hero)'가 32만 8000장가량(2022년 11월 19일)이 팔린 이후 약 4개월 반 만에 가장 높은 숫자다.

최근 군 복무로 인해 완전체 활동이 불가능해진 방탄소년단의 부재로 K팝 위기까지 거론된 상황에서 지민의 '빌보드 1위'는 여전히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지민의 음악성과 파급력까지 입증한 유일무이한 기록이 됐다.


새로운 기록을 쓴 지민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어안이 벙벙한 느낌이다. 실감이 잘 안 나서 뭐라고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다"며 "너무 감사드린다. 사실 다 방탄이라서 가능한 것이고, 아미(팬클럽) 여러분이 있어서 가능한 것이었다. 절대 모르지 않는다. 얼마나 방탄을 기다려주고 계시는지 더 느끼게 됐다"고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이 아니었기에 되게 자랑스럽고 행복하게 느끼고 있다"며 "3~4월 멤버들과 얘기를 많이 나눴다. 그때 자존감도 좀 낮아져 있던 상태였던 것 같다. 그런 상태로 멤버들이 솔로곡을 한 번 만들어 봤으면 좋겠다고 해서 시작된 앨범"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만들면서 감정 상태가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열심히 앨범을 만들었고, 이것이 나올 수 있도록 직원분들도 열심히 해 줬다"며 "아버지도 방금 전화해서 자랑스럽다고 하셨다. 참고로 아버지는 '아빠 내가 처음으로 만든 앨범이에요'라면서 집에서 노래 들려드렸는데 아빠는 내용이 슬프다면서 속상해서 우시더라. 근데 그 앨범이 이렇게 사랑 많이 받을 줄 몰랐다"고 기뻐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축하 메시지도 잇따랐다. RM은 지민에게 전화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제이홉 역시 "너무 멋지고 자랑스럽다. 형이 다 눈물 난다"고, 슈가는 "박지민 빌보드 핫 100 1위 가수 너무 멋있다"고 축하했다.

한편 지민의 솔로 앨범 '페이스'는 지민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느낀 진솔한 감정, 화려한 삶 이면의 쓸쓸함과 방황을 음악으로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앨범이다. 발매 첫날 102만 장 팔리며 K-팝 솔로 아티스트의 음반으로는 역대 최초로 발매 첫날 '밀리언셀러'가 됐다. 또한 초동 145만 장 이상으로 역대 솔로 아티스트 음반 초동 1위에 오른 지민의 기록 행진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빅히트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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