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故현미 비보에 추모 물결 "가요계에 큰 별 졌다"(종합)
입력 2023. 04.05. 07:00:00

故 현미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원로 가수 현미(본명 김명선)의 별세 소식에 애도와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현미는 이날 오전 9시 37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 쓰러져 있는 것을 팬클럽 회장 김모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미는 인근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향년 85세.

경찰은 고인의 지병 여부와 신고자인 팬클럽 회장과 유족 등을 조사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고인의 빈소는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 장지 등은 미정이다.

미국에서 거주 중인 현미의 두 아들 이영곤, 이영준은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에 급히 귀국할 예정이다. 현미의 조카인 배우 한상진도 미국에서 비보를 접한 뒤 항공편을 알아보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미의 또다른 조카인 가수 노사연도 비보를 접했다. 깊은 슬픔 속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으며, 빈소가 마련되는 대로 이동할 계획이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는 슬픔에 잠겼다.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은 뉴스1과 인터뷰에서 "오늘 오전에 가장 먼저 연락을 받았다"라며 "목소리도 크시고 건강하셔서 100세 이상까지도 끄떡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갑작스러운 소식에 다들 당황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 회장은 "지병이 있으신 건 아니었다, 어제저녁에도 지인과 식사를 하셨다더라"라며 "왜 사망하셨는지는 아직 모르지만, 누군가 옆에 있었다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절친한 후배 가수인 정훈희는 연합뉴스에 "해외 가요제에 나갈 때는 언니가 한복도 직접 챙겨서 보내주고, 드레스는 어떻게 입으라고 조언도 해줬다. 막냇동생처럼 챙겨줬는데 이렇게 갑자기 떠나셔서 너무 황망하다"라고 말했다.

가수 혜은이도 현미를 "1980년대 야간 업소에서 공연할 때 자주 뵀는데 잘 챙겨주셨다"며 "용감한 내면을 갖고 계셨고, 늘 노래를 파워풀하게 부르셔서 후배 가수로서 참 부러웠다. 건강하고 활발한 선생님이셨는데 (비보를 듣고) 너무 기가 막혔다"며 안타까워했다.

전 대한가수협회장이었던 김흥국도 비보를 접한 뒤 일간스포츠에 "현미 선배님은 유일하게 팝 스타일로 노래 부르는 가수였다. 항상 앞서가는 음악을 하는 분이었다"라며 고인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주변에 티는 내지 않았지만 평소 거동이 불편하셨다. 그럼에도 끝까지 마이크를 놓지 않았던 분이었다. 또 평소 주위 선후배들을 많이 챙기는 의리가 대단한 분"이라고 덧붙였다.

후배 가수 태진아도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요계 큰 별이 졌다"며 침통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선배님은 항상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 분"이라며 "항상 밝게 웃으시던 모습이 기억난다. 정말 좋은 분이다. 배울 점이 많은 선배였다"라며 고 현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현미 수양딸'로 잘 알려진 트로트 가수 연정은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그저께까지도 통화했다. 너무 건강하신 분이었는데 혼자 돌아가셨다고 생각하니 너무 마음 아프다. 엄마를 위해 계속 노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배 가수 김수찬 역시 자신의 SNS에 故 현미의 사진을 올리며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항상 '우리 예쁜 수찬이', '예쁜 수찬이' 하셨던 현미 쌤... '무대 오르내리실 때 잡아주는 거, 밥 챙겨주는 거 수찬이밖에 없다'며 '항상 고맙다'시던 현미 쌤"이라고 적었다. 이어 "제대하고 꼭 다시 뵙고 싶었는데... 그곳에선 꼭 더 행복하세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미는 1962년 발표한 '밤안개'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내 사랑아', '떠날 때는 말없이','‘보고 싶은 얼굴' 등의 많은 히트곡들을 발매하며 국민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조선 제공, 뉴시스]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