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복순’ 전도연 “신비주의 아냐…SNS 활동은 족쇄” [5분 인터뷰]
- 입력 2023. 04.05. 15:26:10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전도연이 SNS 활동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길복순' 전도연
전도연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감독 변성현) 공개 후 인터뷰를 진행,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도연은 지난 2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그는 “‘유퀴즈’에 나간 건 어떻게 보면 (영화) 홍보 목적이지 않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할 줄 알았는데 저의 과거, 예전 이야기를 하니까 무섭더라. 개인적인 이야기를 오픈해 본 적 없다. 내색하지 않아 겁이 났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많이 한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해당 방송분에서는 전도연의 싸이월드 시절 사진이 공개되기도. 과거 싸이월드를 통해 일상을 공개했던 전도연은 현재 SNS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SNS 활동을 다시 할 생각이 없냐고 묻자 “일적인 것 외에 제 이야기 하는 걸 두려워한다. SNS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고, 알릴 수 있지만 어느 순간 족쇄가 된다고 생각이 들더라. 제가 감당할 수 없다면 좋은 작품으로 저를 보여주면 되지 않을까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비주의는 아니지만 저는 말이 너무 무섭다. 말을 많이 한 날은 무섭더라. ‘유퀴즈’ 때도 잠을 못 잤다. 너무 걱정이 돼서. 주변분들에게 ‘괜찮을까요?’ 물었다. 저의 말 한마디가 큰 건 아니지만 그 말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살아야하지 않나. 지금 오늘 했던 얘기가 내년되면 달라지고, 나의 생각들은 변하는데 어느 순간 족쇄가 되더라. 그렇기에 제 행보를 통해 보여주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로 지난달 31일 공개됐다.
공개 3일 만에 1,961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에서 1위를 비롯, 홍콩, 대만, 베트남 등 국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 캐나다, 독일, 스페인, 브라질, 뉴질랜드 등 총 82개국에서 TOP 10 리스트에 올랐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