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인터뷰] '방과 후 전쟁활동' 감독 "신현수 연기, 기대치 1000배 이상"
- 입력 2023. 04.06. 16:00:05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성용일 감독이 배우 신현수의 연기에 대해 극찬했다.
성용일 감독
성용일 감독은 6일 오후 화상 인터뷰를 통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방과 후 전쟁활동'은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했다.
성 감독은 "원작을 보면서 아이들 편에 서고, 아이들을 대변하고 보호해 주는 어른들이 많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아이들 옆에 박은영 선생이나 이춘호 중위처럼 그들을 위해 도와주는 어른들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박은영 선생을 원작과 다르게 도망가지 않는 캐릭터로 그려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춘호 중위도 원작보다 훨씬 더 역할이 많이 강조됐다. 아이들을 위해 희생하는 어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아이들이 그런 희생으로 인해 배움이 생기고,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의지가 생길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춘호를 맡았던 신현수의 캐스팅에 대해 성용일 감독은 "사실 신현수 배우를 캐스팅 할 때 걱정도 조금 있었다"며 "이전에는 이 작품처럼 남성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보다는 오히려 귀엽고 발랄하고 코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역할이 많았다. 내게도 그런 신현수의 이미지가 남아있어 조금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는 "첫 리딩을 하는 순간에 이전에 이 대본을 읽어보았던 다른 배우들보다도 훨씬 소대장 같았다"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신현수를 캐스팅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정말 육군 소대장을 했던 것처럼 준비도 잘하고, 감정을 잘 보여줬다. 만약 신현수가 이 역할을 해주지 않았다면 어땠을지 아찔하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을 하면서 매번 소름 끼칠 정도로 상황에 감정 이입하면서 연기했다. 처음 기대치의 1000배 정도를 해줬다"며 극찬했다.
'방과 후 전쟁활동'은 지난달 31일 파트1이 첫 공개됐고, 파트2는 오는 4월 중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빙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