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방과 후 전쟁활동' 작가 "훈련 중 교복? 스토리 위한 선택"
입력 2023. 04.06. 16:28:39

'방과 후 전쟁활동'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방과 후 전쟁활동' 이남규, 윤수 작가가 집필하면서 중점적으로 생각한 부분에 대해 밝혔다.

이남규, 윤수 작가는 6일 오후 화상 인터뷰를 통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방과 후 전쟁활동'은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했다. 원작 웹툰을 토대로 만들어진 만큼 작가들 역시 신경 쓴 부분이 많았다고.

이남규 작가는 "모든 드라마를 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그럴 수 있어'다. 원작은 웹툰이라는 가능한 부분이 있고, 드라마는 드라마라서 가능한 부분이 있다. 그래서 웹툰일 때는 오히려 그렇지 않지만, 드라마일 땐 저럴 수 있겠다 싶은 공감 포인트를 찾는 데에 있어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했다.

이어 "웹툰은 정지되어 있어 중간에 이어지는, 브릿지화 할 수 있는 캐릭터를 채워넣는 작업에도 신경 썼다"며 "원작이 완벽하다 싶을 정도로 괜찮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살리면서도 공감을 놓치지 않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윤수 작가는 "원작의 하일권 작가님의 팬이라 부담이 크기도 했다. 원작은 판타지로 넘어가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 부분들을 현실감 있게 하려고 노력했다. 고3들이 징집이 된다는 설정이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이라 더욱 많이 신경 썼다"고 덧붙였다.

사실 해당 작품을 본 시청자들은 훈련 장면에서 군복이 아닌 교복을 입고 있는 것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남규 작가는 "학생들이 왜 군복을 입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있는데, 현실적으로는 군복을 입히는게 맞다. 하지만 이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학생이다. 군복을 입으면 군인이 되지 않나"라며 "현실적으로는 군복을 입어야 하지만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살리려면 계속 교복을 입혀야 한다. 그런 것들을 원작과 계속 고민하며 진행했다"고 말했다.

'방과 후 전쟁활동'은 지난달 31일 파트1이 첫 공개됐고, 파트2는 오는 4월 중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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