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네마', 오늘(9일) '레미제라블' 방영…감상포인트는?
- 입력 2023. 04.09. 13:20:00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일요시네마'에서 '레미제라블'을 금주의 영화로 선정했다.
레미제라블
9일 오후 방송되는 EBS1 '일요시네마'에서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을 방영한다.
1943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최초로 탄생한 여자 프로야구팀인 락포드 피치스 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다.
영화 제목인 '레미제라블'은 '불쌍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프랑스의 사회적 격변기를 온 몸으로 겪은 불쌍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굶주린 조카들을 위해 빵 한 조각을 훔치려다 19년간을 감옥에서 보낸 장발장, 어린 딸을 위해 몸을 팔다 죽어간 팡틴, 사악한 양부모 밑에서 학대받는 어린 코제트, 그리고 냉혹한 자베르 경감과 사기꾼 테나르디에 부부. 이들은 모두 '불쌍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영화 속 등장인물들은 비참하게 살지만 절망하지는 않는다. 그들에게 살아갈 용기를 주는 것은 바로 사랑과 희망. 장발장은 미리엘 주교의 사랑을 통해서 새사람이 되고, 코제트는 장발장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새로운 삶을 찾는다. 그리고 결국 장발장은 자베르 경감의 자살을 통해 자유를 얻는다.
빅토르 위고는 레미제라블에서 도둑인 장발장과 자베르 경감이라는 서로 너무나 다른 두 명의 인물을 대조시키고 있다. 장발장과 자베르라는 대조적인 등장인물의 삶과 성격을 비교해보면서 영화를 감상하면 더욱 흥미롭다.
장발장은 도둑이다. 장 발장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생존이었으며, 도덕이나 체면, 감정은 그에게 사치였다. 그러나 장발장은 주교의 따뜻한 사랑에 감동을 받아 새사람이 되어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주교는 경찰에 잡혀온 장발장에게 은촛대까지 챙겨주면서 "나는 이것으로 당신의 영혼을 샀습니다"라고 말한다. 그 순간 장 발장은 크게 깨닫고, 이후 그의 인생은 성실과 겸손,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는 삶으로 변한다.
자베르는 법과 원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사람이다. 그는 절대 법에 어긋난 행동을 하지 않으며, 평생 법을 어긴 많은 불쌍한 사람들을 추적한다. 창녀였던 어머니와 도둑이었던 아버지에 대한 원망 때문에 자베르는 더욱 더 무자비한 냉혈한이 된다. 자베르는 법과 도덕을 철저하게 지키며 범죄를 저지를 수밖에 없는 불쌍한 사람들을 경멸한다. 그리고 평생 사랑의 감정을 느껴보지 못하고 비정한 삶을 살아간다.
'일요시네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20분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