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역 회피' 라비, 징역 2년 구형 "거액의 위약금 발생…해서는 안될 선택"
- 입력 2023. 04.11. 11:23:07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병역 비리 혐의와 관련해 징역형을 구형받은 가수 라비(본명 김원식)가 고개를 숙였다.
라비
1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 7단독에서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라비, 나플라 등 9명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라비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 라비는 최후 진술에서 "기존에 앓던 증상으로 인해 4급 판정을 받았으나 더 이상의 복무 연기가 어렵게 되자 해서는 안 될 선택을 하게 됐다"며 말했다.
그는 "당시 저는 회사에서 유일하게 수익을 창출하는 아티스트였다. 또 코로나19 전에 계약했던 것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시기가 늦춰지고 있었다. 그 상태로 사회복무요원 복무하면서 거액 위약금이 발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스로 신청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있어서 문제의식 제대로 갖지 못했다. 제 합리화였다다는 깨달았다. 수사를 받으면서 얼마나 큰 잘못인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건지 깨닫게 됐다. 제 잘못과 이로 인한 비판은 제가 감내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시간에도 성실하게 복무하고 계신 분들, 오랜 시간 저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면목 없다. 또 저로 인해 상처 받으신 뇌전증을 가진 환자, 그 가족들께 죄송하다. 평생 잊지 않고 속죄하겠다"고 사과했다.
라비는 병역 브로커 구씨와 공모해 뇌전증 환자인 것처럼 행세하고 병역의무를 회피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날 소속사 공동대표 김모씨와 소속 아티스트 나플라 등도 함게 재판대에 섰다. 나플라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우울증을 호소하며 병역 면탈을 시도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에서 기소됐다. 그루블린 공동대표 김 씨도 병역 비리에 공모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