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 '병역회피' 라비 사과문에 '좋아요' 눌렀다가 뭇매
입력 2023. 04.12. 15:09:51

딘딘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가수 딘딘이 빅스 출신 라비의 사과문에 '좋아요'를 눌러 눈총을 받고 있다.

병역법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라비는 지난 11일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7단독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검찰로부터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이후 라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저의 잘못으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저는 과거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질환으로 사회복무 판정을 받고 활동을 위해 복무를 연기하던 중 더 이상 복무 연기가 어려운 시점에 도달하게 되었다"라고 잘못을 저지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스스로를 합리화하며 잘못된 선택을 한 저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뇌전증 환자 분들과 가족분들과 지금 이 순간에도 성실히 복무를 이행 중이신 모든 병역의무자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또 라비는 "제 인생 자체를 열렬히 응원해준 팬분들께도 죄송하다"라며 "부끄러운 모습에 면목이 없다. 멤버들에게 더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저는 팀에서 탈퇴하기로 했다"라고 그룹 빅스에서 탈퇴를 선언했다.

이 가운데 해당 게시물에 딘딘이 '좋아요'를 눌러 눈길을 끌었다. 딘딘은 KBS2 '1박 2일' 시즌4 인연으로 라비를 응원하는 바람으로 누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는 범법행위를 저지른 라비의 사과문을 옹호하는 듯한 모양새로, '좋아요'를 누른 것은 경솔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한편 딘딘은 지난해 5월 라비가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해 '1박 2일'을 떠난 이후에도 줄곧 두터운 애정을 드러내왔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딘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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