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하·조롱 힘들어…♥이다인과 나누며 살 것” 새신랑 이승기의 심경고백[종합]
- 입력 2023. 04.12. 22:16:17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앞으로 갚으며 살아가겠습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이다인과 결혼 후 여러 논란에 대해 답답한 심경을 밝혔다.
이승기, 이다인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승기가 ‘연예계 마당발’로 유명한 만큼 결혼식에는 약 700여명의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시상식을 방불케 했다. 결혼 직후에는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드엥서도 예식 현장이 일부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그러나 행복도 잠시. 두 사람은 결혼식 이후 나날이 구설에 오르고 있다. 먼저 이다인의 친언니이자 배우 이유비는 결혼식 당일 핑크색 투피스와 하트색 모양의 흰색 망사 스타킹을 차려입고 등장, 다소 화려한 하객룩을 선보였다. 이에 일각에서는 ‘민폐’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또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순재의 주례 내용에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유재석이 이순재에게 덕담을 요청했고, 이순재는 “왕성하게 적극적으로 사랑하라. 일주일에 5번은 하라. 힘 빠지면 못 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승기와 이다인은 당황스러운 기색을 드러냈다.
이순재의 19금 주례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가벼운 농담과 어울리지 않는 자리라는 것. 반면 당사자들과 하객들이 덕담으로 여기는데 제3자가 지적할 것은 아니라는 옹호 여론도 이어졌다.
부부가 된 두 사람을 향한 관심은 이후에도 지속됐다. 이다인이 혼전 임신설에 휩싸인 것. 온라인상에서는 이유비가 아기 모양 이모지를 덧붙여 게시물을 올린 점, 이다인이 펑퍼짐한 드레스를 입고 낮은 굽의 구두를 신었다는 것을 두고 혼전 임신설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이다인의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에서 제기된 이다인의 혼전 임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승기와 오랜 사제지간 연을 이어왔던 이선희를 비롯해 후크엔터테인먼트 소속 이서진이 불참한 것을 두고도 관심을 모았다. 이승기는 지난해 음반 미정산 등을 두고, 소속사와 갈등을 빚었다. 특히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사내 이사로 재직했던 이선희에게 비난의 화살이 향하기도.
당시 후크 측은 이선희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해명했으나, 이선희가 이승기의 결혼식에 불참한 것은 후크와의 갈등 여파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또 견미리가 딸 이다인과 사위 이승기의 결혼식 축의금을 사단법인 공생공감에 기탁, 장애우 및 취약 아동을 위해 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가 법인 소유주가 견미리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평소 견미리는 장애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눈에 띄지 않게 장애인을 위한 후원에 앞장서왔다.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공생공감과도 인연을 맺은 견미리는 소외계층 도시락 나눔 및 장애인들이 운영할 수 있는 빨래방 오픈에도 남몰래 힘을 보태왔다.
하지만 이 빨래방 이름이 ‘미리빨래방’으로 알려지면서 실제 법인 소유주가 견미리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게 됐다. 이에 대해 공생공감 이금주 대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견미리 씨는 봉사단장님을 통해 소개받은 분이다. 개인적으로 관계가 전혀 없는 분이고, 그저 후원해주시는 고마운 분”이라며 견미리와의 관계를 일축했다.
결혼식 이후에도 끊임없는 구설이 이어지자 이승기가 입을 열었다. 그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를 아껴주시던 팬 분들에게 말씀드린다. 먼저 죄송하다. 처가 이슈로 인해 터져 나오는 기사의 홍수 속에서 상처를 많이 받으셨다고 들었다. 어느 팬분은 그래서 제 결혼을 말리셨다고 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라고 사과한 이승기는 “제 가까운 지인들조차 ‘너의 이미지를 생각하라’며 이별을 권했다. 답답했다. 제 아내가 부모님을 선택한 건 아닌데. 그런데 어떻게 부모님 이슈로 헤어지자고 말할 수 있겠나”라고 토로했다.
이어 “아내 이다인 씨와 결혼 전에도 결혼 후에도 약속한 게 있다. ‘앞으로 우리가 갚으며 살아가자’고. 도움이 필요한 곳을 돌보고 더욱 아픈 곳을 살피겠다. 이 결심은 악플과 상관없이 지켜 나갈 것”이라며 “많은 분이 결혼식에 찾아와 축하를 해주셨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고마움을 돌려드릴 방법을 생각하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을 위해 축의금을 쓰면 더욱 의미가 있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승기와 이다인 앞으로 들어온 축의금 전액을 취약계층의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 기금으로 사용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년 동안 연예인으로 살았다. 이렇게 감정을 담아 말한 적이 없다. 물론 이 글 속에도 ‘꼬투리’ 잡을 것들이 있을 거다. 이 글이 시발점이 되어 또 다시 악의적인 기사들이 나올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히 용기를 낸 이유는 열애설 이후부터 결혼식까지, 결혼을 하고 5일이나 지난 지금까지, 비하와 조롱 섞인 뉴스로 많이 힘들었다. 게다가 가짜뉴스에 힘을 실어주는 악플들을 보면서 스스로 위축되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이승기의 결혼을 축복해 달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 다만 지켜봐 달라. 이다인 씨와 함께 나누며 살겠다.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여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9아토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