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정화X김병철 '닥터 차정숙', 웃음+공감으로 무장한 메디컬 코미디[종합]
- 입력 2023. 04.13. 15:37:20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엄정화, 김병철이 이끄는 메디컬 코미디 '닥터 차정숙'이 '낭만 닥터 김사부3'와 '윈윈'할 수 있을까.
닥터 차정숙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극본 정여랑, 연출 김대진 김정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대진 감독, 엄정화, 김병철, 명세빈, 민우혁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닥터 차정숙'은 20년차 가정주부에서 1년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다. 가족이 전부였던 평범한 주부에서 '왕년'에 잘나가던 닥터 차정숙으로 각성한 '정숙'치 못한 스캔들이 유쾌한 웃음과 현실적인 공감을 선사한다.
연출을 맡은 김대진 감독은 "주인공 차정숙이 가족을 위해 포기했던 의사의 꿈을 다시 펼친다. 그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유쾌하고 발랄한 드라마다. 재밌게 만든 드라마다. 편하게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엄정화, 김병철, 명세빈, 민우혁 등 흥미로운 조합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 엄정화는 오랜 전업주부 생활을 청산하고 20년 만에 다시 의사 가운을 입은 ‘차정숙’을 맡아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다. 타이틀롤을 맡은 엄정화는 "의학 드라마를 하고 싶었었다. 그런 와중에 '닥터 차정숙'의 대본을 봤다. 설레면서 한 장 한 장 읽었다. 차정숙의 이야기가 정말 좋았다. 저의 인생과도 닮아있다고 생각했다. 뭉클했고 공감했다. 갖고 싶은 책(대본)이었다"라고 작품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전했다.
이어 "차정숙에게 공감을 많이 느꼈다. 지금 저의 상황이 모든 면에서 정숙이의 상황과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 한 신 한 신이 정말 소중했다. 애정하는 드라마가 됐다"라고 말했다.
김병철은 차정숙의 깐깐하고 예민한 남편이자 철두철미한 대학병원 외과 과장 ‘서인호’를 연기한다. 아내 차정숙의 레지던트 도전으로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에 위기가 찾아오는 인물이다. 김병철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읽고 재미있어서 선택하게 됐다. 무엇보다 차정숙의 성장과 변화가 재밌었다. 그 변화 과정에서 '서인호'도 달라진다. 그 부분이 굉장히 흥미로웠다"라고 밝혔다.
코믹 연기가 부담스럽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코믹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품위있어 보이고 싶어하는 서인호가 더 많다. 코믹 연기가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반전, 재미를 줄 수 있는 지점이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보일까 기대된다"라고 답했다.
서인호의 첫사랑이자 가정의학과 교수 ‘최승희’는 명세빈이 맡아 기대를 더한다. 연기 변신을 예고한 명세빈은 "새로운 도전이다. 청순하고 지고지순한 캐릭터는 아니다. 표현을 더 강하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확실히 이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어서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예전에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민우혁은 차정숙을 통해 다채로운 감정의 변화를 맞는 자유롭고 다정다감한 외과 의사 ‘로이킴’으로 변신한다. 민우혁은 맡은 역할에 대해 "'마성의 남자'다. 여자들 뿐만 아니라 남자분들에게도 매력적이게 보일거라고 생각한다. '넘사벽' 캐릭터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선배들과 함께한 '닥터 차정숙' 촬영 현장에 대해 "정말 따뜻한 분들이다. 제가 촬영장 막내였다. 많이 배려해주셨다. 그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닥터 차정숙'은 SBS 새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와 함께 맞붙게 됐다. 김 감독은 "같은 시간대에 방송될거라고는 모르고 진행하게 됐다. 하루만 같이 방송된다. 일단 양쪽 드라마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닥터 차정숙'은 사실 의학 드라마를 빙자한 가족 드라마다. 의학 용어 자막도 잘 안쓰고 있다. 의학 용어를 모르셔도 편하게 보실 수 있다. 못 알아 들으셔도 된다. '죽는거야? 사는거야?'만 아시면 된다. 복잡한 게 싫으시면 저희 드라마를 선택하시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목표 시청률을 묻는 질문에 "사실 요즘가 고민이다. 날씨가 너무 좋더라. 많이 여행을 다니시더라. 나들이, 여행을 다니시더라도 10시 30분에 들어와서 드라마 좀 봐달라. JTBC 드라마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게 많이 봐달라. 시청률 두 자릿수를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닥터 차정숙'은 오는 15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