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위클리] 호란 복귀 시동→라비 징역형 구형→'음주' 곽도원 약식기소
- 입력 2023. 04.14. 16:03:11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지난 한 주간(4월 8일~4월 14일) 대중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호란-대국남아 가람-유아인-곽도원-라비
◆ '음주운전 3번' 호란, '복면가왕' 출연 후폭풍
3차례나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수 호란이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하며 후폭풍을 겪었다.
호란은 지난 9일 MBC '복면가왕'에 복면 가수 '펑키한 여우'로 출연했다.
3라운드에서 탈락한 그는 "마지막까지 남아 있게 됐다. 감사하다. 경연 프로그램에 익숙하지 않아 많이 긴장했다. 따뜻한 응원 덕분에 용기를 내서 끝까지 서 있을 수 있었다"며 "곧 새로운 싱글 발표를 할 예정이다. 기억해주시고, 많이 들어 갈라. 조만간 공연으로도 만나 뵙겠다"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방송 이후 음주운전 상습범인 호란의 복귀를 도운 '복면가왕' 제작진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이 접수됐다.
논란이 거세지자 제작진 측은 "지난 9일 방송된 399회와 관련해 시청자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이것은 모두 제작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생긴 일이다. 방송 후 시청자 여러분의 질타를 받으며 반성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앞으로 출연자 섭외에 있어 보다 엄격한 기준을 도입하겠. 또한 시청자 여러분과 현 시대의 정서를 세심히 살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복면가왕'은 호란이 출연한 출연 회차의 다시보기를 중단, 유튜브 등에서도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또한 호란이 참여한 KBS 월화드라마 '오아시스' OST에서도 제외됐다. 부정적인 여론을 인식한 KBS측이 빠르게 조치에 나선 것.
호란은 음주운전으로 3번이나 적발된 바 있다. 2016년 9월 라디오 생방송을 가던 중 성수대교 남단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사고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환경미화원은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호란은 음주운전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 취득이 2년 제한됐으며, 700만원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호란은 2004년과 2007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 처분을 받은 바 있다.
◆ 유아인, 공범 의혹→졸피뎀 추가 투약…유아인 측 "법적 대응"
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졸피뎀을 투약했다는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공범 의혹까지 전해졌다.
지난 11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이 의료 외 목적으로 졸피뎀을 처방받아 매수한 혐의를 추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아인은 앞서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네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종류의 마약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는 마약성 수면제인 졸피뎀은 과다 처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경찰 측은 2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 함께 투약한 공범을 추가 수사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공범이 누군지 관심이 쏠리며 목격담까지 전해진 상황.
이와 관련 소속사 UAA는 12일 "비공개 원칙인 종결되지 않은 수사 내용 등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언론에 공개되고 더불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뉴스가 지속적으로 유포, 확산되고 있는 상황들과 관련해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비공개가 원칙인 관련 수사 내용이 지속적으로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그로 인해 사실 확인 조차 되지 않은 혐의가 마치 확정된 사실처럼 확산되는 현실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유아인 씨가 받고 있는 다른 혐의에 대해서도 보다 더 명백한 사실관계를 전해야 할 부분들이 있지만 경찰 수사가 이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는 수사 기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경찰 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심각한 수준의 가짜 뉴스와 확인되지 않은 무분별한 '카더라'식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포함,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달 27일 서울시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소환 조사에 임했다. 첫 경찰 소환 조사는 약 12시간 가량 이어졌다. 경찰은 공범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조만간 유아인을 다시 소환해 2차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 라비 징역 2년·나플라 징역 2년 6개월 구형
병역 면탈과 병역 비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라비(30·김원식)와 나플라(31·최석배)에게 검찰이 각각 징역 2년, 징역 2년 6월을 구형했다.
11일 오전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김정기 판사는 병역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라비와 나플라 등 9명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라비와 나플라는 모든 공소 사실을 인정하며 검찰은 라비에게 징역 2년, 나플라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병역 브로커와 조직적으로 뇌전증, 소집해제 신청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며 "법정에 이르러 자백을 하고 있으나 수사 당시 객관적인 증거가 제시되기 전까지 변명 또는 부인으로 일관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라비는 구씨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 시나리오를 받아 실신한 것처럼 연기해 병원 검사를 받았고, 이후 뇌전증이 의심된다는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플라는 소속사 그루블린 공동대표 김모씨와 구씨 등과 공모해 우울증 증상 악화를 이유로 복무부적합 판정을 받으려 했다. 지난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울 서초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과정에서 출근 기록을 허위로 꾸민 사실이 드러나면서 재판에 넘겨졌다. 현재 나플라는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라비는 재판 이후 "과거 기존 갖고 있던 질환으로 사회복무 판정을 받아 연기하던 중, 더는 연기가 어려운 시점에 도달했다. 사내 유일한 수익 창출 아티스트로서 위약금 부담으로 복무 연기가 간절했다"며 "간절한 마음에 어리석은 선택을 했다. 저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뇌전증 환자, 가족분들과 모든 병역의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 또 제 인생 자체를 열렬히 응원해준 팬분들께도 죄송하다"며 그룹 빅스 탈퇴 의사를 밝혔다.
◆ '음주운전' 곽도원, 벌금 1000만원 약식기소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곽도원(본명 곽병규)이 벌금 1000만원의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다.
11일 제주지방검찰청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곽도원을 벌금 1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곽도원은 지난해 9월 25일 오전 5시께 제주시 애월읍 소재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신호 대기 중 차량에서 잠들었고,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8%로 면허취소 수준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동승자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음주운전을 용이하게 할만한 방조행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드린다.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 정채율,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
배우 정채율이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며 연예계에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소속사 매니지먼트S는 "너무나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 채율 배우가 2023년 4월 11일 우리 곁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어 "누구보다 큰 슬픔에 빠졌을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조용히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늘 연기 앞에서 진심이었던 채율 배우가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996년생인 정채율은 모델 출신으로, 2016년 모델 서바이벌 프로그램 '데블스 런웨이'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영화 '딥'과 드라마 '좀비탐정'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정채율은 현재 웹소설 원작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을 촬영 중이었다. 드라마 측도 정채율의 비보를 접하고 현재 촬영을 전면 중단했다. '웨딩 임파서블' 측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향후 (촬영) 일정은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 대국남아 가람, 사생활 논란으로 '피크타임' 하차
그룹 대국남아 가람이 사생활 논란으로 '피크타임'에서 하차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예능 '피크타임' 10회에서는 팀23시 하차가 공식 발표됐다. 대국남아 팀23시는 전 출연자 앞에 나서 고개를 숙이고 하차 인사를 전했다.
가람은 "논란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분께 죄송하다"며 "많은 시간 멤버들과 고심 끝에 논란의 사실관계를 떠나 프로그램과 관련된 많은 분께 피해를 끼친 것을 책임지고자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가람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하차 심경을 밝히며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긴 시간 동안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리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논란이 됐던 모든 자료는 각각 시기와 장소, 같이 있던 분들 모두 다 다르며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킨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말 답답하고 마음도 많이 다쳤지만, 항상 옆에서 믿어주고 든든하게 지켜준 우리 멤버들 그리고 꾸준히 격려해 주신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에 많은 힘이 되었고 너무나도 많은 위로가 됐다. 감사하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너무나도 많은 것들을 깨닫고 배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2010년 대국남아로 데뷔한 가람은 2017년부터 공백기가 이어지다 JTBC 예능 '피크타임'을 통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일본 AV배우와 함께 풀파티를 즐거나 유흥을 즐기는 모습 등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티브이데일리, MBC '복면가왕' 캡처, 가람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