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하인드] '모범택시' 배유람 "시즌1에서 죽는 설정, 김의성 덕분에 살아나"
- 입력 2023. 04.17. 10:00:00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배유람이 시즌1에서 죽다 살아난 일화에 대해 밝혔다.
배유람
배유람은 최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셀럽미디어 사옥에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 연출 이단 장영석) 종영을 기념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 중 배유람은 ‘무지개 운수’ 정비실 엔지니어인 박진언 주임 역할을 맡았다.
배유람은 "대본이 처음에 다 나온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중간중간 나오는 구조였다. 감독님이 13부쯤 네가 죽어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해줬다"며 "이유를 듣고 납득하기도 했고, 배우로서 드라마, 영화 등의 작품에서 중반에 죽는 일은 다반사라서 알겠다고 대답했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이어 "그런데 김의성 선배가 대본을 보시곤 '우리 무지개 운수 자체가 피해자들의 가족인데, 피해자 가족마저 죽으면 너무 암울하다. 지금 진행 상황도 무지개 운수가 엄청나게 당하고 있는 상황이니 그것만 해도 도기가 각성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굳이 박 주임까지 죽여서 각성을 시켜야 하겠냐'는 식으로 말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걸 듣고 감독님과 작가님이 고민 끝에 다 바꿨다고 하더라. 정말 감사했다"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한편 '모범택시2'는 마지막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21%를 기록하며 2023년 방영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