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림’ 아이유 “미친 사람처럼 연기, 박서준이 빨리 ‘오케이’ 받아 부러웠다”
- 입력 2023. 04.17. 16:54:05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아이유가 박서준과 연기 호흡에 대해 말했다.
'드림' 아이유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는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이병헌 감독, 배우 박서준, 아이유,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 등이 참석했다.
박서준은 “그날의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 그날이 폭염이라 너무 더웠다. 저희가 주로 촬영한 장소가 그늘도 거의 없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더위에 다들 지쳐있는 상황에서 대사를 하는데 감독님이 ‘조금만 더 빠르게 해볼까?’라고 하셨다. 더위로 저희의 구강이 흐물해진 것 같은 상황에서 빨리 대사를 해야 했다”라며 “그때 아이유 씨와 ‘어떻게 생각 하냐, 잘하고 있는 것 맞냐’면서 이야기를 하며 고민을 나눴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어느 순간 ‘감독님을 따라하고 있나?’ 싶을 정도로 명확하게 디렉션을 주셨다. 저에게는 기억이 굉장히 많이 남는 장면”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유 역시 당시를 회상하며 “모니터를 보니까 살짝 눈이 더위를 먹었더라. 감독님이 원하신 것처럼 미친 사람처럼 눈이 살짝 풀려있었다. 감독님의 디렉션을 그대로 표현해내고 싶은데 ‘오케이’를 받아낼 수 있을까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렇게 오케이를 받았다. 완성된 장면을 보고, 감독님이 보여주신 호흡과 유사하게 편집이 매끄럽게 되어있더라. 감독님의 힘을 다시 한 번 느꼈다”라며 “그 당시 저보다 서준 씨가 더 빨리 ‘오케이’를 받아내신 걸 보고 부러웠다. 유연하고, 좋은 배우라는 걸 느낀 강렬한 하루다”라고 밝혔다.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6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