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마약 혐의' 유아인, 한번 더 경찰 출석…신병처리 판단
- 입력 2023. 04.17. 17:03:50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경찰에 재소환돼 추가 조사를 받는다.
유아인
1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는 정례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유아인에 대해 “한 번 더 소환할 예정”이라며 “1차 조사 9시간이 부족해 한 번 더 조사를 한 후 신병 처리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 2월 5일 미국에서 귀국한 직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신체 압수수색을 당했다. 경찰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 피의자 신분이었던 유아인이 출국하자 해외 도피 등 가능성을 우려해, 귀국 일정이 알려지자 유아인의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해외에 나갈 것을 우려해 유아인에게 출국금지 조치도 내렸다.
이후 소변, 모발 검사 결과, 유아인은 프로포폴을 비롯해 대마, 코카인, 케타인 등 4종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이에 자택 압수 수색, 참고인 주사, 공범수사 등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며 유아인의 마약류 투약 혐의에 대한 경찰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유아인은 국내 최대 로펌 출신 변호사와 마약 수사 전문가 출신 변호사 등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렸다. 유아인의 첫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그는 경찰 조사일정을 돌연 연기하기도 했다.
유아인의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당초 비공개 소환이었는데 일정이 모두 오픈되면서 공개 소환이 됐다며 “비공개 소환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 출석 조사를 한 차례 연기했음에도 유아인의 마약 투약 논란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사안인 만큼, 그가 출두하는 모습은 곧바로 포착됐다.
지난 달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에 소환된 유아인은 마약 투약 논란이 불거진 지 50여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12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선 유아인은 “조사에서 밝힐 수 있는 사실들을 말씀드렸다.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제가 밝힐 수 있는 선에서 사실대로 말씀드렸다. 아직 수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직접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라며 “개인적으로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나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자기합리화의 늪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조사 직후 유아인의 발언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네티즌들은 ‘일탈’, ‘자기합리화’ 등을 언급한 표현이 사과나 반성의 태도와는 거리가 멀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유아인은 마약 논란으로 그가 출연하는 여러 작품들의 공개가 잠정 연기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끼친 바.
이를 두고 비난이 빗발치자 유아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재차 입장 표명에 나섰다. 그는 “어제 경찰 조사 직후 충분치 못한 사죄를 드렸다. 불미스러운 일로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드린다”라며 업계 관계자들에 사과했다.
또 “사건이 불거지고 불충분했던 반성의 시간 동안 저는 제 과오가 어떠한 변명으로도 가릴 수 없는 잘못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지했다. 제가 가져왔던 자기 합리화는 결코 저의 어리석은 선택을 가릴 수 없는 잘못된 생각이었다”라며 “앞으로 있을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여러분의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이 가운데 지난 11일 유아인은 졸피뎀 과다 복용 혐의까지 추가되며 다섯 번째 마약류 투약 의혹까지 더해졌다. 경찰은 유아인이 졸피뎀을 의료 외 목적으로 처방받아 매수하고 복용한 혐의를 추가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유아인에 4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받은 당시, 졸피뎀 감정은 의뢰하지 않았다. 국과수도 해당 성분에 대해 조사는 하지 않다가 뒤늦게 압수수색을 통해 졸피뎀 처방 여부를 확인하고 혐의를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소속사 UAA 측은 졸피뎀 처방에 대해선 “오랜 수면장애 탓에 유아인이 졸피뎀이 포함된 수면제를 복용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이 수면제는 과거에 복용했다”라며 “최근 6개월은 다른 성분의 수면제로 대체한 상태다. 수면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한 적은 없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유아인의 이태원 클럽 목격담 등 각종 추측성 의혹에도 해명했다. 소속사는 “경찰 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심각한 수준의 가짜 뉴스와 확인되지 않은 무분별한 ‘카더라’식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포함,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라고 강조했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