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림’ 이병헌 감독 “‘극한직업’ 이후 4년만…한국 영화에 도움되길”
- 입력 2023. 04.17. 17:16:38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이병헌 감독이 ‘극한직업’ 이후 4년 만에 신작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드림' 이병헌 감독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는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이병헌 감독, 배우 박서준, 아이유,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 등이 참석했다.
최근 극장가에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부터 실화 바탕의 ‘에어’ ‘리바운드’ 등 스포츠 장르의 영화가 줄줄이 개봉했다.
이병헌 감독은 “본격 스포츠 영화라고 할 순 없지만 차별점이 있다면 다른 스포츠는 승리를 위한, 왜 승리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목적이 있다. 어느 정도 위치에서 위를 바라보고 가는 것이라면 저희 영화는 조금 뒤쳐진 곳에서 위를 바라보고 가는 것”이라며 “그래서 승리, 한골 보다는 우리도 경기장 안에 있고, 경기장 안에 들어가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1600만 관객을 동원한 ‘극한직업’ 이후 4년 만에 ‘드림’으로 돌아온 이병헌 감독. 극장가의 구원투수가 될 것인가 기대감에 대해 “좋았던 그 시절에 이 질문을 받았으면 건방졌을 거다. 지금 많이 떨린다. 구원투수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 ‘드림’뿐만 아니라 분위기가 많이 다운되어 있고, 안 좋지 않나. 우리 영화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욕심이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드림’이 관객들에게 채워졌으면 하는 건 혹시, 행여, 살아가며 조금 뒤처지거나 낙오되더라도 우리가 경기장 안에 있다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기를 뛰고 있다는 것, 우리가 최선을 다하는 건 경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싶었다. 의도한 바를 쉽게 전달하려고 했는데 그 의도가 잘 읽히길”이라고 바랐다.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6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