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전히 가짜”, 다큐 ‘퀸 클레오파트라’ 역사 왜곡 거센 논란
- 입력 2023. 04.18. 10:43:59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넷플릭스 역사 다큐멘터리 ‘퀸 클레오파트라’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퀸 클레오파트라'
지난 14일(현지시간) 이집트 현지매체 이집트인디펜던트는 자히 하와스 전 이집트 유물장관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하와스는 클레오파트라에 흑인 배우를 캐스팅한 ‘퀸 클레오파트라’에 대해 “완전히 가짜”라고 말했다.
하와스는 클레오파트라가 그리스인이었으며 금발이었다고 설명, “최근 몇 년 간 흑인사회를 중심으로 이집트 문명이 흑인에서 기원했다고 주장하는 경향이 나타났는데 이러한 주장들은 완전히 거짓”이라고 말했다.
이어 “넷플릭스는 이집트 문명의 기원이 흑인이라는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면서 혼란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넷플릭스는 지난 13일 ‘퀸 클레오파트라’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 속 해설자는 “우리 할머니는 ‘학교에서 뭐라고 가르치든 간에 클레오파트라는 흑인이었다’라고 말씀하셨다”라고 말했다. 예고편이 공개되자 많은 이들은 ‘블랙 워싱’을 비판하고 있는 상황.
‘퀸 클레오파트라’가 역사 왜곡 문제로 번진 것은 해당 시리즈가 실제 역사를 다루는 다큐멘터리이기 때문이다. ‘퀸 클레오파트라’가 다루는 클레오파트라 7세 필로파토르는 이집트가 로마의 속주로 전락하기 전 마지막으로 이집트를 직접 통치한 여왕이다.
이집트인들 또한 ‘퀸 클레오파트라’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집트인이라고 밝힌 네티즌들은 국제청원사이트인 체인지에 ‘퀸 클레오파트라’가 역사 왜곡을 하고 있다며 글을 올리기도.
논란이 일자 ‘퀸 클레오파트라’에서 클레오파트라를 연기한 아델 제임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캐스팅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방송을 보지 말길 바란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퀸 클레오파트라’는 윌 스미스와 제이다 핀켓 스미스 부부가 설립한 영화제작사가 제작했으며 아델 제임스가 주인공을 맡았다. 5월 공개 예정.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